한국어 겨루기 한판…‘글로벌 우리말겨루기’ 뜨거운 열기

이효연 2023. 11. 6. 07: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KBS가 공사창립 50주년을 기념해 1TV에서 방영 중인 '우리말겨루기'를 처음으로 해외에서 제작했습니다.

260명이 넘는 외국인 도전자들이 예선에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뽐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한류의 중심 프랑스,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어 사랑 미국.

중동·아프리카 한국어 열풍의 핵심 이집트, 한국어 열풍이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 베트남까지.

한국어를 사랑하는 네개 나라의 도전자들이 한국행 티켓을 놓고 '우리말 겨루기'에 나섰습니다.

K팝을 사랑해 한국어를 배우고 프로그램 도전까지 나선 프랑스 출연자, 77살 최고령 출연자 미국인 톰 뮬랜 씨.

[톰 뮬랜 : "나는 한국에 가고 싶어요!"]

이들 모두에게 글로벌 우리말 겨루기는 축제였습니다.

네 나라에서 참가한 도전자는 모두 262명.

32대 1의 경쟁을 뚫고 결선에 오른 8명이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한국에서 시작한 결선 무대.

["프랑스팀 하자!"]

["이집트 얼마나 잘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평소 다진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능숙하게 문제를 풀어갑니다.

도전자들이 한국어에 대해 갖는 의미는 각별했습니다.

[헤일리/학생/미국 : "한국 역사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처음으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한류도 관심 가지고 있으니까…"]

[사라/치과의사·의료통역사/이집트 : "한국어 공부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9년이 다 됐습니다. 신나게 공부하기로 했어요."]

KBS가 공사 창립 50주년, 우리말 겨루기 20주년을 맞아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마련한 글로벌 우리말 겨루기의 뜨거운 열기는 한층 높아진 한국어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