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전까지 전국 강한 비바람...오후부터 찬바람 유입

고은재 2023. 11. 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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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찬 빗소리에 잠에서 깬 분들, 많으시죠.

현재 이곳 서울에서는 빗줄기가 잠시 약해졌지만,

오늘 오전까지는 계속해서 강한 비바람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곳곳에 시간당 20에서 40mm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지겠고,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겠는데요.

오늘 출근길에는 평소보다 감속 운전해주시고요,

낙엽이 배수로를 막으면서 저지대 침수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비구름이 전국 대부분 지역을 뒤덮은 모습입니다.

특히 경기와 강원,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에서 30mm의 장대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고 낮 동안에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저녁에 중부를 시작으로 밤사이에는 전북과 경북에도 다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리는 비의 양은 내일 새벽까지 강원 내륙과 영남에 최고 80mm,

경기 남동부와 충북, 전남에는 최고 60mm가 되겠습니다.

밤사이 강원 산간과 내륙, 경기 북부와 동부, 경북 북동 지역에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만큼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초속 20에서 최대 30m의 돌풍이 몰아치겠고요.

해안가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비가 내리며 오늘 오후부터는 점차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겠는데요,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은 3도로, 하루 만에 15도 이상 뚝 떨어지겠고요.

반짝 추위는 이틀 정도 이어진 뒤 누그러들겠지만, 다가오는 일요일에는 또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오후부터 찬 바람이 유입되면서, 내일은 하루 만에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뒤바뀌겠습니다.

새벽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도 있겠는데요.

급격한 기온변화에 건강 잃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그래픽: 김현진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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