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연복 동생' 이연희, 왕병호 월 매출 3000↑ 깜짝 "난 그렇게는 못해"(사당귀)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이연복 셰프 동생 이연희가 왕병호의 월 매출을 듣고 "나는 그렇게는 못 해"라며 의기소침했다.
5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30회는 전국 6.4%, 수도권 5.6%를, 2049에서는 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사당귀'는 79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진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 스페셜 MC 주상욱은 "나는 선배, 후배 이런 표현은 잘 안 쓰는 것 같다. 그냥 형, 동생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식 때 고기는 후배들이 다 구웠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호텔 CEO 김헌성도 회식 때 고기는 직접 굽는다고 하자 MC들은 "직원들을 구워삶는 대표 아니냐?"라며 농담했다. 정지선은 "나는 직원들에게 고기 구울 기회를 준다"라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아침부터 가게를 방문하는 형 이연복에게 "또 왔어?"라는 떨떠름한 인사를 전한 이연희와 "오늘은 손님으로 왔다"라면서 매장을 스캔하는 이연복 형제의 모습이 시작부터 반가움을 안겼다. 이어 이연복을 존경하는 사람들의 모임 일명 '복존모' 회원 왕병호 중식 셰프, 원영호 양식 셰프, 임상진 닥터 셰프가 등장했다. 이연희는 인사를 나누면서도 연신 한숨을 내쉬고, 복존모 가입을 권하는 왕병호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는가 하면 소규모 식당을 운영하는 원영호의 월 매출이 3000 이상이라는 말에 "나는 그렇게는 못 해"라며 의기소침해지는 모습으로 이연복을 씁쓸하게 했다.
다양하게 식사 메뉴를 주문하자 오히려 "너무 많이 시키는 거 아니냐?"라며 추가 주문을 만류하는 이연희를 향해 이연복은 "많이 시키면 좋아해야 하는데"라며 혀를 찼다. 부담감을 안고 완성한 요리들을 내놓은 이연희는 "빨리 먹고 가셨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웃음을 안겼고, 셰프들의 칭찬이 쏟아지자 이연복은 "레시피 내가 다 잡아준 거야"라며 지분을 주장했다. 이연희는 "요리는 내가 했는데 칭찬은 이연복 셰프님이 받았다. 생색내려고 오신 것 같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식사가 얼추 끝나자 이연복은 후배들에게 "각자 대표 메뉴 하나씩 알려주고 가. 안 가르쳐주면 날 안 존경하는 걸로 알겠다"라면서 막무가내 요구를 했다.
임상진이 마라 등갈비 튀김 레시피 전수에 나섰다. 빨라진 칼질 속도에 스스로를 "연남동 칼잡이"라며 으쓱하는 여유가 생긴 이연희는 임상진에게 레시피를 배웠고, 끝난 줄 알았던 레시피 강탈은 왕병호의 토마토 탕후루로 이어졌다. 이연복과 제자들이 레시피에 대한 토론을 이어갈 때도 관심을 두지 않는 동생이 신경 쓰인 이연복은 후배들의 훌륭한 레시피 전수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미 지칠 대로 이연희는 뒷정리를 도와준다는 셰프들의 제안도 극구 사양하며 문밖으로 등을 떠미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정지선 셰프는 무서운 엄마라는 오해를 풀기 위해 우형의 친구들을 매장에 초대했다. 줄지어 들어오는 12명 무리에 놀란 정지선은 훈련소 조교처럼 아이들을 일렬로 줄 세웠다. "탕수육 짜장면 짬뽕"을 외치는 아이들에게 "짜장 짬뽕 대신 특별한 맛을 보여주겠다"라고 선언했다. 휴식 시간에 불려 나온 김태국의 한숨이 깊어졌지만, 정지선은 계속 태국의 속도를 지적하면서 요리에 집중했다. 이후 정지선 표 꿔바로우와 귀여운 캐릭터 딤섬들에 아이들은 환호하며 사진을 찍었고, 그 사이 정지선은 딤섬 교육을 시도해 보지만 아이들은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하지만 정지선은 "오늘 셰프님을 직접 보니까 무섭지 않고 친절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아이들은 "실제로 보니까 화면보다 더 예쁘다"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이어 5만 원짜리 교육임을 강조하며 딤섬 만들기에 나선 정지선은 아이들에게 "예쁘게 못 만들면 집에 못 간다"라고 엄포를 놓았고, 결국 매장 입장 4시간이 지난 후에 모두가 정지선의 사인을 한 장씩 받아 들고 나서야 딤섬 교육이 종료됐다.
4성급 호텔 CEO 김헌성 보스는 식음 팀 매출 상승의 큰 몫을 담당한 계란빵과 연탄 빵 모두 "재료, 패키징 비주얼 모두 내가 아이디어를 내서 잘 팔린 것"임을 강조하며 이승혁 팀장에게 신메뉴 시연회를 준비시켰다. 이에 정지선이 "직원들에게 계속 기회를 주는데요?"라며 호감을 드러내자 김헌성은 "기회를 준다는 표현을 배워야겠다"라고 감탄해 폭소를 안겼다. 시연회 당일, 계란빵과 연탄 빵 등으로 구성된 이색 애프터눈 티 세트를 원했던 김헌성이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MZ 수민 셰프는 "대표님이 제시한 쟁반 기물이 트렌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맞받아쳤다. 참관하던 김성균 부장 역시 과거 근무했던 5성급 호텔의 예를 들자 김헌성은 "그 호텔들 다 없어지지 않았나. 없어진 호텔로 가시던지"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대표 메뉴 5종이 준비됐지만 딱 한 가지만 시연회를 통과했고, 이민우 주방장은 "대표님이 신의 혀는 아니지 않냐?"라며 불만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모듬 바비큐 라이브 시연 후에도 김헌성이 된장 베이스로 마리네이드를 다시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승혁 부장은 "아이디어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 본인의 생각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으니 일하는 사람들을 믿어주면 좋겠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시연회 이후 객실 팀 김성균 부장, 식음 팀 이승혁 부장에게 고급 레스토랑이 아닌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균 부장이 입사 1주년이었다고 밝히자 김헌성은 "일부러 미역국을 주문해 놓은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편하게 드시라"면서도 계속 잔소리를 이어가 젓가락조차 들지 못하는 두 부장의 모습에 MC들의 안쓰러움만 커졌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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