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강풍특보' 경남 지리산 96.5㎜…밤새 나무쓰러짐 등 피해 5건

박민석 기자 2023. 11. 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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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일부지역에 호우·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침수·나무쓰러짐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경남 하동·산청에는 호우주의보, 김해, 하동, 산청,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등 8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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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49㎜ 등 기록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내리는 비를 피하며 걷고 있다. 2023.1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일부지역에 호우·강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침수·나무쓰러짐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경남 하동·산청에는 호우주의보, 김해, 하동, 산청,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등 8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까지 도내에서는 5건의 강풍·호우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11시12분쯤 김해시 부곡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했다.

이날 오전 5시22분에는 진주시 정촌면의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이 배수를 지원했다.

오전 5시48분에는 하동군 횡천면에서 대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안전 조치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초기대응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5시20분까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지리산(산청) 96.5㎜, 하동 49㎜, 사천 47.5㎜, 의령군 38.9㎜, 남해 35.6㎜, 대병(합천) 31㎜, 수곡(진주) 29㎜, 북상(거창) 28.5㎜, 개천(고성) 27㎜, 양산상북 26㎜, 서하(함양) 22.5㎜, 북창원 20.7㎜, 사량도(통영) 19㎜, 송백(밀양) 17.5㎜이다.

도내에서 측정된 최대 풍속은 매물도(통영) 23.5m/s, 진영(김해) 19.4m/s, 고성 18.8m/s, 거제 18.6m/s 이다.

경남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시간당 20~40㎜의 돌풍,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돌풍으로 인한 시설물 탈락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강한 비로 인해 가시거리도 급격히 짧아지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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