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러시아, 연말까지 자발적 원유감산 지속 재확인

신기림 기자 2023. 11. 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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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자발적 추가감산을 지속한다고 5일(현지시간) 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사우디 에너지부는 성명을 통해 하루 10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감산을 계속하여 12월 생산량을 약 900만 배럴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성명에 이어 러시아도 2월 말까지 원유 및 석유 제품 수출에서 하루 3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공급 감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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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중동 지정학적 불안에도 배럴당 85달러선
석유수출국기구(OPEC)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자발적 추가감산을 지속한다고 5일(현지시간) 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사우디 에너지부는 성명을 통해 하루 10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감산을 계속하여 12월 생산량을 약 900만 배럴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추가 자발적 감산은 석유 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국가들의 예방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성명에 이어 러시아도 2월 말까지 원유 및 석유 제품 수출에서 하루 3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공급 감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OPEC+는 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지난해부터 감산에 나섰다.

유가는 올해 9월 벤치마크 브렌트유가 배럴당 98달러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중동 분쟁의 지정학적 불안에도 하락하며 배럴당 8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OPEC의 사실상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4월 OPEC+의 일부 회원국이 합의한 광범위한 공급 제한 합의에 더해 7월에 처음으로 자발적 감산을 단행했다.

사우디는 9월에 추가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매월 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사우디가 12월에도 감산을 내년으로 연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PEC+의 다음 회의는 11월 26일 비엔나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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