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공습에 민간인 4명 사망…레바논 "잔인한 범죄" 보복 공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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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공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으로 여성 한명과 어린이 3명 등 민간인 4명이 숨지자 레바논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다.
같은 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군이 현재 가자지구에서 중대한 공격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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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대규모 공습 실시…하마스, 병원 방패막이로 사용"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공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으로 여성 한명과 어린이 3명 등 민간인 4명이 숨지자 레바논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에 나섰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헤즈볼라는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 북부 마을 키르 야트 슈모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날 헤즈볼라는 성명을 내고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범죄에 대한 대응으로 공격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바논 측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민간인이 살해된 것에 대해 유엔에 공식 항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압달라 부 하비브 레바논 외무장관은 레바논이 관련 정보와 사진을 수집하고 있으며, 현지시간 6일께 유엔에 제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습과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정보에 따라 작전을 수행했으며, 관련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우리는 첩보에 근거해 레바논을 공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임무다. 우리를 위협하는 자는 누구든 공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레바논에서 발생한 모든 사건과 세부적인 사항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사안을 살피고 있다. 이것이 현재 시점에서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라며 말을 아꼈다.
같은 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군이 현재 가자지구에서 중대한 공격을 벌이고 있다면서 그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번 공격이 하마스 무장세력 고위 지휘관뿐만 아니라 하마스 기반시설을 겨냥한 것이라고 했다.
하가리 소장은 또한 하마스가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한 병원을 방패막이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병원까지 불과 75~80m 거리다. 여기에서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발사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양측의 이번 교전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지상 공격이 본격화하면 하마스를 지지하는 이란과 헤즈볼라의 개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이스라엘은 보복 차원에서 가자지구에 1만1000회 이상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은 병원, 유엔 대피소, 난민 캠프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격을 감행했는데,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자 국제사회와 주요 국가 정상들은 교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인질들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교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백악관은 가자지구에 구호품 전달을 허용하기 위해 인도주의적 휴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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