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애니 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주 연속 1위…150만 눈앞

호불호 반응으로 관객들을 흡수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일부터 5일까지 주말 3일 간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 주에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차지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2주 차 주말 32만6365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48만2108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15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게 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지난 달 25일 개봉 후 다양한 신작 개봉에도 12일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흥행력을 과시했다.

개봉 초반 실관람객들 사이에서는 국내 정서와는 다소 맞지 않는 스토리, 전범국의 피해자 코스프레, 메시지를 이해하기 힘든 불친절한 연출 등 혹평을 뛰어 넘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불호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대한 신뢰와, 맹렬한 불호 평가에 대한 궁금증이 오히려 관객들을 움직이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