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 ,막판 학습전략…“욕심 버리고 단순 실수 줄여야”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마음의 보약, 긍정 마인드"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2024학년도 수능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자신의 실력을 시험장에서 온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 학습 관리는 물론 컨디션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한기온 대전제일학원 이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공든 탑의 끝을 세밀하게 만지는 진중함이 필요한 시기”라며 “욕심을 버리고 실수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1>은 한 이사장과 1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의 학습 및 컨디션 관리 전략을 살펴봤다.
◇새로운 문항에 대한 욕심 버리고, 틀린 문항을 다시 한 번 점검하자.
남은 기간 제일 중요한 학습전략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부족한 영역을 추가로 공부하거나 새로운 문제집을 푸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그보다 실전과 똑같은 상황에서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풀어 보는 게 좋다. 특히 틀린 문항의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자. 최종적으로 오답 노트에서 완전히 아는 내용은 제외하고 수험장에 가져갈 노트를 따로 정리한다.
◇본인의 실수 유형을 파악하고 철저히 대비하자.
그간 모의고사에서 했던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 실전 연습을 통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는 적당히 뒤로 넘기는 지혜를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수학의 경우, 쉬운 문항이라도 최종 검산을 꼭 해서 단순 실수를 줄여야 한다. 영어는 듣기 평가에서 다른 생각을 하다가 문제를 놓치기도 한다. 잡념을 없애는 훈련을 남은 기간 꾸준히 하도록 하자.
◇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EBS 교재를 마지막으로 훑어보자.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은 중위권 이하 수험생이라면, 남은 기간 EBS 교재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이미 풀어봤어도 마지막으로 가볍게 넘겨보면서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수능에서는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그대로 이용하거나 살짝만 변형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때문에 어떤 자료들이 있었는지 눈으로 익혀두면 유익하다.
◇생체 리듬을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보자.
하루 리듬을 수능 당일의 일정에 점차 맞추는 게 좋다. 밤 늦은 시간까지 공부했던 학생이라면 서서히 오전에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해둬야 한다. 수능의 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적당한 긴장감은 실수를 막지만 지나치면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 최대한 수능 당일에 생체 시간을 맞추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음의 보약!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자.
평소 섭취하지 않았다면 우황청심환, 보약, 안정제, 진통제 등은 피해야 한다. 몸의 균형을 해칠 수 있는 약물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이보다는 마음의 보약인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이 커지면서 자신감도 상실하는 수험생이 많다. 특히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예상외의 낮은 점수를 받은 경우 더욱 그렇다. 수능에서는 정답을 맞힐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노력하자. 긍정적인 마음이, 뇌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점을 잊지 말라.
다음은 수험생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들이다. 이를 참고해 실전에서 이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자.
◇한두 문제에 시간을 빼앗기지 말 것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조절이다. 이를 위해서는 어려운 문제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적절한 시간 안배를 위해 번호 순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자. 1분 이상 고민해도 풀리지 않으면 별도 표시를 해두고 과감히 넘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후 시간이 남으면 표시로 돌아가 문제를 푸는 게 좋다. 이때 주의해야 할 건 체크한 문제를 풀지 않고 지나친 뒤 이를 잊고 있다가 답안을 밀려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체크 표식은 될 수 있으면 눈에 잘 보이게 하자. 또 나만의 문제 풀이 순서 등이 헷갈리지 않도록 지금부터 꾸준히 연습을 해야 한다.
◇치명적인 단순 실수는 하지 말 것
실전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운 문제를 풀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중압감을 느낀다. 때문에 쉬운 문제는 대충 훑다가 계산을 잘못하거나 문제 및 보기를 잘못 읽고 아쉽게 점수를 잃는 경우가 있다. 단순 실수를 막기 위해서는 익숙한 문제와 쉬운 문제를 풀 때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문제와 보기를 꼼꼼히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남은 기간은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몸에 익은 자신만의 문제풀이 노하우와 감각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연습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이다. 그간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실수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해 수능 당일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도록 하자.
zzonehjsi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