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다이어 1월에 안 떠난다"…내년 여름까지 토트넘에서 버틸 것, 'FA'로 이적하기 위해! 올 시즌 출전 0경기→시즌 통으로 0경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토트넘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오는 1월에 토트넘을 떠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이어는 지난 2014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의 간판 수비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온 후 철저하게 밀려났다.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당했다.
다이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제기됐다. 여러 팀들이 언급됐다. 하지만 놀랍게도 잔류를 선택했다. 토트넘에 자리가 없는 것을 알고도 잔류를 선택했다. 토트넘에서 명예를 회복하려 했지만, 굴욕은 이어졌다. 올 시즌 다이어는 공식 경기에서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게다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거의 없다.
주전 센터백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가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8승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리그 2위다. 첼시와 11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1위에 복귀할 수 있다.
때문에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가 이적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토트넘에서는 희망이 없고, 경기를 뛰지 못한다면 자신의 가치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적 말고는 답이 없는 상황.
그런데 다이어가 오는 1월 이적을 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왜? 내년 여름 다이어는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되고, FA 신분이 된다. 즉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더욱 많은 선택지가 생길 수 있다. 다이어가 이걸 노리는 것이다. 한 시즌 통으로 0경기를 기록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소식은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다이어는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내년 여름 자유계약 선수로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한다.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다이어의 계약은 종료된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과 다이어의 재계약 협상은 결렬될 것이 분명하다. 다이어는 올 시즌 1분도 뛰지 못했다. 또 절반 이상은 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1월에 정리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다이어는 FA가 된다면 더 많은 선택권과 제안을 받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내년 여름 이적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보강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즉 1월에 다이어를 내보내고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한다는 구상인 것이다. 이는 다이어를 절대 쓸 생각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이어가 잔류한다면 토트넘은 꼬일 수밖에 없다.
[에릭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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