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발롱도르 22위+센터백 중 최고 순위...'FIFA 랭킹 54위' 핀란드 기자가 2점 투표→총점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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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축구 기자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김민재를 4위로 꼽았다.
이번 발롱도르 30인 명단 중에 센터백 포지션인 선수가 단 3명이었고, 그 중 한 명이 김민재였다.
발롱도르 투표에서 1위 6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 순인데 한국에서 김민재를 5위에 올렸다.
'프랑스 풋볼'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핀란드 기자가 김민재를 4위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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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핀란드 축구 기자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김민재를 4위로 꼽았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선수는 리오넬 메시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자인 메시는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달성에 기여한 엘링 홀란드를 제치고 통산 8번째 발롱도르 위너가 됐다.
김민재의 순위에도 관심이 쏠렸다. 김민재는 앞서 9월 초에 공개된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된 바 있다. 이번 명단에서는 아시아 선수 중 유일했다. 또한 대한민국 국적 선수로는 4번째였다. 앞서 설기현, 박지성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지만 표를 받지는 못했다.
한국 선수 최초의 득표자는 손흥민이었다. 2회 이상 후보에 선정된 것 역시 손흥민이 유일하다. 손흥민은 2019년 발롱도르 투표에서 22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2022 발롱도르에서 다시 새 역사를 썼다. 당시 손흥민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경이로운 시즌을 보냈다. 이에 힘입어 5점을 받으며 최종 투표 결과 11위에 랭크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 입단했고, 팀이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세리에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에 힘입어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번 발롱도르 30인 명단 중에 센터백 포지션인 선수가 단 3명이었고, 그 중 한 명이 김민재였다. 물론 다른 후보인 후벵 디아스와 요수코 그바르디올 역시 쟁쟁한 선수였지만 이번에는 김민재의 순위가 더 높았다. 김민재는 2019년 손흥민과 동일한 22위였고 디아스는 30위, 그바르디올은 25위였다.
얼마 뒤 기자단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김민재는 총 3점을 받았다. 발롱도르 투표에서 1위 6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 순인데 한국에서 김민재를 5위에 올렸다. 결국 다른 국가에서 김민재에게 2점을 추가로 던졌다는 의미. 4위 한 표 혹은 5위 두 표가 나왔을 수 있다.
'프랑스 풋볼'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핀란드 기자가 김민재를 4위로 선정했다. 해당 기자는 1위 메시, 2위 홀란드, 3위 킬리안 음바페 다음 김민재를 꼽았고 케빈 더 브라위너가 5위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라이벌 국가인 일본 기자는 1위 홀란드, 2위 음바페, 3위 메시, 4위 야신 부누, 5위 루카 모드리치를 꼽았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마찬가지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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