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 "새로운 문제 풀기 금기"…수험생 십계명
마인드 컨트롤로 자신감 유지…시험 시간표대로 실전연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6일로 꼭 열흘 남았다.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한층 고조되겠지만 자신감을 유지하며 공부한 것을 정리해야 할 시기다.
입시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남은 기간 수험생이 꼭 해야 할 '수험생 십계명'을 알아봤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 시기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은 금기"라며 "그동안 풀었던 문제와 오답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새로운 문제를 풀고 싶다면 사전에 답을 표시해 두고 가볍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9월 모의평가 다시 한 번 점검하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9월 모의평가(모평)는 올해 수능 출제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다. 그중에서도 '킬러문항 배제' 출제방침으로 바뀐 뒤 실시한 9월 모평은 특별히 신경써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답의 이유를 찾고 다시 풀면서 확인해야 한다.
◇남은 기간에 계획 세워라
수능이 다가올수록 계획을 일별로 세워 중요한 과목과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공부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는 어수선한 마음에 당장 어떤 공부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계획을 지켜나가면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채울 수도 있다.
◇점수 상승 가능 폭 큰 영역 중심으로 학습 시간 안배하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수시 전형에 지원했다면 이를 충족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등급 경계선에 있는 영역을 확실하게 상위 등급으로 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수능 총점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잘할 수 있는 영역, 단기간 점수 상승이 가능한 영역 등을 고민해 학습 시간을 적절하게 안배하는 것이 좋다. 단 한 영역에 집중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출제 가능성 큰 핵심 개념 빠르게 정리하라
모평 문제를 점검하다 보면 영역별로 출제 가능성이 큰 부분이 눈에 띌 것이다. 이때부터는 출제 가능성이 큰 핵심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다만 세부사항까지는 들추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자세한 내용까지 살피다 모르는 부분이 발견되면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익숙한 문제 중심으로 점검하라
이 시기 금기 중 하나는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이다. 문제를 풀다가 틀리면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익숙한 문제 중심으로 점검하면서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과 관련된 문제만 다 맞혀도 평소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새로운 문제를 풀고 싶다면 사전에 답을 표시해 두고 가볍게 확인만 하는 것이 좋다.
◇수능 시험장에 가져갈 나만의 노트 만들어라
기출문제와 개념을 복습하면서 요점을 정리한 노트를 간단히 만들어 두면 좋다.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이나 헷갈리는 영단어, 본인이 어려워하는 개념 등을 정리하는 것이다. 놓치고 있던 부분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능 시험장에서 긴장을 풀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로 자신감 유지하라
스스로에게 잘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걸어 끝까지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긴장이 될 때에는 심호흡을 하며 불안한 마음을 다스려 보자.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은 그 어떤 것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특효약이다.
◇매일 수능 시간표대로 실전 연습, 답안 마킹 훈련까지 꼼꼼히 하라
이제부터는 실전처럼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답안지 마킹까지 완료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쉬운 문제부터 풀고 일정 시간 내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 제때 풀지 못한 문제는 다른 문제를 다 푼 다음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다.
◇수능 시간표 맞춰 생활하라
남은 10일은 실전과 동일한 스케줄로 생활하며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무리하게 밤을 새우며 공부하면 생활리듬이 깨지고 회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시험 순서에 맞춰 영역별로 학습을 하고 쉬는 시간도 수능 시간표에 맞춰 보는 것이 좋다.
◇주변 환경에 휩쓸리지 마라
수능이 다가올수록 주변의 말에 흔들리기 쉽다. 극단적인 방식으로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여러 방법들에 일일이 귀 기울일 필요는 없다. 새로운 방식으로 공부하기보다는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보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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