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비수기 맞아?…다장르 신작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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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극부터 호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들 잇달아 개봉하면서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는 11월이 '의외'의 흥행 격전지가 된 분위기다.
설경구 주연의 '소년들'을 비롯해 '뉴 노멀', '서울의 봄', '싱글 인 서울' 등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개봉해 제대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올빼미'의 전략을 이어가겠단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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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극 ‘소년들’ 호평 속 관객몰이
‘호러 장인’ 정범식 신작 8일 개봉
‘서울의 봄’ 22일 ‘싱글 인 서울’ 29일 출격
비수기 극장가에 가장 먼저 내놓은 작품은 ‘소년들’이다. 1일 개봉한 영화는 1999년 전북 완주군 삼례읍 나라슈퍼에서 발생한 3인조 강도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누명을 쓴 소년들을 구하려는 형사(설경구)의 분투를 그렸다. 5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년들’은 전날까지 18만497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특히 실관람객 평점 골든 에그 지수 95%를 기록하는 등 동시 개봉작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으며 장기흥행을 기대케 하고 있다.
뒤를 이어 ‘기담’, ‘곤지암’ 등 호러 장르에 특색을 보여 온 정범식 감독의 신작 ‘뉴 노멀’이 8일 관객을 찾는다. 배우 최지우, 이유미, 최민호, 표지훈, 정동원 등이 일상의 외로움과 고단함 속에 녹아있는 공포를 통해 관객의 공감까지 이끌어낼 전망이다.
서울을 무대로 하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서울의 봄’과 ‘싱글 인 서울’이 22일과 29일 각각 개봉한다. ‘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1979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동욱과 임수정이 주연한 로맨스 ‘싱글 인 서울’은 인기 인플루언서와 출판사 편집장의 연애담을 담는다. ●중소영화들의 격전지된 11월
이들 영화의 흥행 여부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는 유해진·류준열이 주연한 90억 규모의 ‘올빼미’가 11월 비수기 극장에 개봉했음에도 깜짝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당시 영화는 사극 스릴러의 장르적 재미를 제대로 살렸다는 호평과 함께 3개월 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켰고 최성수기인 여름에 개봉한 수백억 원 규모의 일부 대작들보다 더 많은 332만 관객을 모았다.
분위기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제작비 100억 원 안팎으로 제작된 중소 규모의 영화들이 주로 몰려있는 극장가에 영화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앞서 정유미 주연의 스릴러 ‘잠’이 147만 관객을 넘게 모으며 제작비(50억 원)의 2배가 넘는 수입을 기록했고, 강하늘의 로맨스코미디 ‘30일’은 2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으며 한 달째 장기흥행 중이다.
다만 약 23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서울의 봄’은 손익분기점이 450만 명으로 흥행 부담이 가장 크다. 그럼에도 국내외 대작이 몰리는 12월∼1월을 피해 개봉일을 잡은 만큼 흥행을 선점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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