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38년만에 日시리즈 우승…팬들 도톤보리 강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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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오사카·고베·교토가 포함된 간사이 지역 팀들끼리 치른 59년 만의 일본시리즈는 한신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한신 팬들은 팀이 우승하면 도톤보리강에 자진 입수해 기쁨을 만끽하는 문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팬들은 1985년 일본시리즈 우승 이후 다이빙을 하고 KFC 매장의 '커넬 샌더스' 인형을 강탈해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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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한 일부 흥분한 팬들은 오사카 도톤보리강에 뛰어들기도 했다.
일본 NHK는 5일 오후 10시 기준 7명의 한신 팬이 도톤보리 강에 뛰어들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다고 보도했다.
유튜브 등에서는 이날 도톤보리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만세를 하며 강에 뛰어들자 주변 사람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했다. 몇몇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한신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7차전(7전 4승제)에서 오릭스 버펄로스에 7-1로 이겼다.
4승 3패를 기록한 한신은 1985년 이후 38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오사카·고베·교토가 포함된 간사이 지역 팀들끼리 치른 59년 만의 일본시리즈는 한신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한신 팬들은 팀이 우승하면 도톤보리강에 자진 입수해 기쁨을 만끽하는 문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팬들은 1985년 일본시리즈 우승 이후 다이빙을 하고 KFC 매장의 ‘커넬 샌더스’ 인형을 강탈해 던지기도 했다. 이후 팀의 침체기가 길어지자 ‘커넬 샌더스의 저주’란 말이 생겼고, 2009년에 강 바닥에서 인형을 건지기도 했다.
올해도 지난 9월 한신의 센트럴리그 우승이 확정되자 경찰의 경계망을 뚫고 20여명의 팬들이 강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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