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끝, 이제는 실전'…월드컵 예선에 나설 클린스만호 명단은

김도용 기자 2023. 11.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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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첫 월드컵 예선 경기에 나설 명단을 공개한다.

지난 3월부터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3월과 6월, 9월, 10월까지 4번의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총 8번의 경기를 치러 3승3무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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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앞둔 마지막 소집…16일 싱가포르·21일 중국과 격돌
소속팀서 활약하는 손흥민·황희찬·이강인 등 발탁 예상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대표팀 선수단.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첫 월드컵 예선 경기에 나설 명단을 공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진행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설 선수단을 발표한다.

지난 3월부터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3월과 6월, 9월, 10월까지 4번의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총 8번의 경기를 치러 3승3무2패를 기록했다.

클린스만호는 출항 후 초반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가 없었는데, 9월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0, 첫승을 신고했다. 이어 10월에 국내에서 튀니지(4-0)와 베트남(6-0)을 연달아 완파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평가전을 통해 다양한 전술과 선수들을 직접 점검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중요한 시험 무대에 오른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1일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과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싱가포르와 중국 모두 객관적 전력상 한국에 떨어지는 팀이다.

그러나 한국은 허투루 이번 소집을 임할 수 없다.

축구대표팀 손흥민(오른쪽)과 이강인.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월드컵을 가기 위한 과정일 뿐 아니라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둔 마지막 소집이기 때문이다.

조직력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클린스만 감독이 신뢰를 보였던 주축 멤버들이 변화 없이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이 다시 한번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전망이다.

고무적인 것은 최근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다는 점이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8골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2도움)를 작성하는 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인은 10월 A매치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가 최근 3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했다. 새로운 팀에 무난하게 적응 중인 이강인의 상승세는 대표팀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이재성(마인츠), 황의조(노리치), 오현규(셀틱), 홍현석(헨트) 등도 소속팀서 골맛을 보는 등 분위기가 좋다. 김민재와 황인범(즈베즈다)와 김승규(알샤밥) 등은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경기력을 유지, 대표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소집되는 선수들은 13일 파주NFC에 모여 훈련을 시작, 11월 A매치 2연전 준비에 돌입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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