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LG가' 구자철-'풍산' 김원섭, KPGA 19대 회장 선거 정면충돌…승자는

박상경 2023. 11.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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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제19대 회장 선거 후보가 확정됐다.

지난 2일로 마감된 회장 선거 후보 등록에서 구자철 현 KPGA 회장이 일찌감치 입후보한 가운데,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이 마감일에 등록하면서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현재 류진 한경협 회장이 이끄는 풍산그룹의 고문이자 퍼스트티코리아 재단 상임이사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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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PGA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제19대 회장 선거 후보가 확정됐다.

지난 2일로 마감된 회장 선거 후보 등록에서 구자철 현 KPGA 회장이 일찌감치 입후보한 가운데,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이 마감일에 등록하면서 2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구 회장은 '범LG가' 인물이다. 1983년 LG상사 뉴욕-도쿄지사 주재원을 시작으로 세일산업 대표이사, 예스코 회장, 한국도시가스협회장, 예스코홀딩스 회장을 거쳤다. 현재 예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 한성PC건설 회장으로 2020년부터 KPGA를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KPGA

김 고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1982년 미국 공군에 입대해 7년간 복무했다. 이후 특허권 침해 관련 주요 로펌 컨설턴트로 활동했으며, 문화일보 기자 및 IMG코리아 이사, 중앙미디어그룹 J골프 본부장, 엑스포츠 본부장, KBL(한국농구연맹) 총재 특보, MK어소시에이트 대표를 거쳤다. 현재 류진 한경협 회장이 이끄는 풍산그룹의 고문이자 퍼스트티코리아 재단 상임이사 역할을 맡고 있다.

두 후보는 지난 3일 선거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사진제공=KPGA

구 회장은 남자 골프 선수를 위한 국군체육부대 창설 및 중계권 수입 및 협회 살림 효율화 등을 통해 2027년 말까지 약 400억원의 가용자금 확보, 1부 투어 시드권이 없는 투어프로를 위한 대회당 최소 상금 1억원 이상의 1.5부투어 창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고문은 선수연금 도입, 코리안투어 및 2부투어, 챔피언스투어 상금 증액, 아시안투어 특전 회복, 회장 임기 4년 간 풍산그룹의 100억원 규모 지원 및 국내 주요 기업으로부터 임기 중 추가 60억 규모 후원 확보, 협회 기금 건전성 확보, 기존 후원사 관리시스템 등을 공약했다.

◇사진제공=KPGA

KPGA 19대 회장은 오는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 KPGA빌딩 10층에서 열릴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 대의원 직접 투표로 정족수 과반 이상이 참석해 유효 투표 중 과반 이상 득표자가 당선된다. 새 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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