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여자 콤플렉스 있냐” 유이, 조카 독설에 눈물 (효심이네)[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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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가 조카의 독설을 듣고 눈물 흘렸다.
11월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13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이루비(이가연 분)는 고모 이효심(유이 분)에게 독설했다.
이필립이 "너 미쳤냐. 고모에게?"라며 누나 이루비와 싸우는 사이 이효심은 씁쓸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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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가 조카의 독설을 듣고 눈물 흘렸다.
11월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13회(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 이루비(이가연 분)는 고모 이효심(유이 분)에게 독설했다.
이효심은 조카 이루비와 이필립(이주원 분)의 밥을 챙겨주러 갔다가 독설을 들었다. 이루비는 “고모, 고마워요. 제 의자 사는데 할머니가 100 보태주셨다는데 그게 누구 돈이겠냐. 고모 돈이지. 잘 쓸게요”라며 “그런데 고모 혹시 착한 여자 콤플렉스 있냐. 효녀 소리 듣고 싶어 그러냐. 고모 같은 여자들 보면 갑갑하다. 왜 그렇게 사냐. 자기 삶은 없냐”고 물었다.
이효심이 “루비가 무슨 말 하는지 알겠는데 루비는 아직 어리고 고모는 어른이다. 어른은 가족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하자 이루비는 “효준 삼촌도 효도 삼촌도 어른인데 고모처럼 안 산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효심이 “루비는 만약에 부모님에게 무슨 일이 생겨서 필립이와 단 둘이 남으면 필립이 책임 안 질 거냐”고 묻자 이루비는 “고아원에 보낼 거다. 저는 의사돼야 해서 시간 없다. 저는 의대 기숙사에서 공부에 매진하고 일주일에 한 번 치킨 사들고 보러 갈 거다. 공부가 바쁘면 한 달에 한 번 갈 거다. 자기 삶은 자기가 살아야죠”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루비는 “책에서 봤는데 고모 같은 사람들 많다고 한다. 코디펜던트. 다른 사람에게 희생하면서 자기 존재 가치를 느끼는 사람. 그래서 가족이나 애인에게 착취당해도 못 벗어나는 사람. 아빠는 고모만큼 착한 사람 없다는데 내가 볼 때 고모 병 같다. 고모 같은 사람은 남자도 나를 돌봐주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돌봐줘야 할 것 같은 사람을 사랑한다고 한다. 빨리 치료 받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필립이 “너 미쳤냐. 고모에게?”라며 누나 이루비와 싸우는 사이 이효심은 씁쓸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렸다. (사진=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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