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가능성이 열린다” 다저스 출신 부활남이 떠나면…5773억원 거절남도 김하성과 헤어진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트레이드 가능성이 열린다.”
‘4억4000만달러(약 5773억원) 거절남’ 후안 소토(25,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트레이드 시장이 활발해질 게 확실하다. 뉴욕 양키스행 가능성이 가장 많이 언급되지만, 이번엔 시카고 컵스가 등장했다. 올해 화려하게 부활한 코디 벨린더(28, FA)가 떠나면 타선을 보강할 필요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디 어슬레틱은 6일(이하 한국시각) “벨린저의 FA 가격이 비싸지면 컵스는 다른 곳으로 이동해 타선의 거대한 구멍을 메워야 할지도 모른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나 소토 같은 타자가 관련된 트레이드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라고 했다.
벨린저는 LA 다저스에서 버림받은 뒤 시카고 컵스에서 부활했다. 컵스와의 +1년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으로 나갔다. 이미 FA 야수 최대어로 꼽힌다. 컵스는 벨린저와의 재계약을 원하지만, 벨린저를 원하는 구단은 많다.
메츠가 벨린저의 대안으로 소토 트레이드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샌디에이고는 페이컷 기조에 이어 최근 대출을 받은 사실까지 알려졌다. 내년 연봉 3300만달러가 예상되는 소토를 정리하지 않으면 답이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뉴욕 양키스에 이어 컵스가 소트 트레이드 파트너로 떠올랐다. 디 어슬레틱은 컵스가 크리스토퍼 모렐을 보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모렐은 확실한 포지션이 없지만, 샌디에이고에선 더 가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실 샌디에이고는 블레이크 스넬, 조쉬 헤이더와의 결별도 확정적이다. 그렇다면 소토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투수를 요구할 수도 있다. 디 어슬레틱은 컵스가 뉴욕 메츠와 알론소 트레이드에 나설 경우 투수 유망주를 내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메츠는 올 겨울 젊은 투수 보강을 원한다.
벨린저와 소토,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고 외야수 두 명이 나란히 팀을 떠나면 작지 않은 폭의 전력 지형도 변화가 예상된다. 컵스가 벨린저를 붙잡을 가능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고, 샌디에이고는 소토와의 결별이 시간문제다. 애당초 내년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기다린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올 겨울 수요자가 늘어나면 상황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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