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모던하게 얼굴 바꿨다…주행거리 늘린 '업그레이드 폴스타2'[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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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순수 전기차'로 도전장을 내민 브랜드가 있다.
볼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일 업그레이드 폴스타 2 '롱 레인지 싱글 모터' 모델을 시승했다.
최근 차박 등 차량을 활용한 취미 활동들이 인기를 끌며 많은 브랜드들이 차량 내부 공간에 주력하고 있는데, 세단인 폴스타 2는 이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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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주행거리 449㎞…파워와 토크·제로백 모두 향상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글로벌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순수 전기차'로 도전장을 내민 브랜드가 있다. 볼보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가 그 주인공이다. 신생 브랜드지만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번에는 확 바뀐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성능까지 향상된 신형 폴스타 2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폴스타 2의 특징은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외관 디자인이다. 기존 그릴 위치에 스마트존을 탑재하여 미니멀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스마트존은 전면 카메라와 중거리 레이더를 포함한 안전 관련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또 폴스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이기도 하다.
지난 1일 업그레이드 폴스타 2 '롱 레인지 싱글 모터' 모델을 시승했다. 시승 구간은 서울 광진구에서 경기도 원주까지 편도 거리 약 100㎞다. 신형 폴스타 2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자랑했다. 사라진 그릴과 보닛 위에 위치한 엠블럼이 세련미를 더했다. 내연기관차에서 가장 돋보이는 그릴을 없애 전기차만이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을 강조한 느낌이었다.
차문을 열자 11.2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휴대용 태블릿을 연상케하는 해당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모드 변경과 온도 조절 등 차량 제어가 가능했다. 비건 소재로 디자인된 내부도 전반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줬다.
출발을 위해 시동 버튼을 찾았지만 그 어디에도 시동 버튼이 없었다. 어떻게 시동을 거는 걸까 고민하는 사이 폴스타 2는 별도의 시동 버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었다. 실제 폴스타 2는 시트 센서로 운전자를 감지하고 주행을 준비한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후 가속 페달을 밟자 주행이 시작됐다.
후륜 구동방식으로 바뀐 폴스타 2의 주행감은 전반적으로 매끄러웠다. 전기차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고, 고속 주행도 안정적이었다. 또 원 페달 주행이 가능해 정체가 심한 도로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었다. 레벨 2 자율주행 기능도 훌륭했다. 차간 거리 유지는 물론 곡선 구간도 무난하게 인식했다.
실내 공간의 경우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적용됐음에도 넓다는 인상을 주진 못했다. 최근 차박 등 차량을 활용한 취미 활동들이 인기를 끌며 많은 브랜드들이 차량 내부 공간에 주력하고 있는데, 세단인 폴스타 2는 이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신형 폴스타 2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파워와 토크,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 및 주행거리가 모두 향상됐다. 주력 모델인 롱 레인지 싱글 모터의 경우 최대 299마력에 50㎏·m 토크, 제로백은 6.2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9㎞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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