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전 사이 강풍 동반 많은 비…낮 최고 20~22도

산지 등 많은 곳 최대 120㎜↑…내일부터 기온 뚝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월요일인 6일 제주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 사이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전까지 제주도 남부·중산간·산지 30~80㎜(많은 곳 120㎜ 이상), 제주도 해안(남부 제외) 20~60㎜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최대 12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겠으나 북부 해안에는 상대적으로 비의 강도가 약해 지역적 편차가 나타나겠다.

특히 산지에는 초속 25m, 그 밖의 지역에는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으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1도(평년 11~14도), 낮 최고기온은 20~22도(평년 19~21도)로 분포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1.5~4.0m로 높게 일겠고, 초속 9~16m의 강풍도 불겠다.

비가 그친 뒤 내일(7일) 기온은 이날보다 5~9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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