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코리안 듀오 동시에 터졌다!’ 조규성, 리그 5경기 만에 PK 골로 득점포 가동→이한범, 데뷔전에서 1도움 기록
‘코리안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며 미트윌란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덴마크 흐비도브레의 프로 벤틸레이션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덴마크 수페르리가 14라운드에서 흐비도브레에 4-1 승리를 거뒀다.
미트윌란은 전반 프란쿨리노의 골과 조규성의 페널티킥골, 상대 자책골이 터지면서 3-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시간 이한범의 도움을 받은 브린힐드센이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4-1 완승을 거뒀다.
조규성은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조규성은 많은 터치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 역할을 하면서 미트윌란의 공격을 이끌었다.
조규성은 선제골 장면에 기여했다. 전반 19분 조규성이 상대 수비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이겨내면서 헤더로 오소리오에게 연결했다. 공을 잡은 오소리오가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른 공을 프란쿨리노가 마무리하며 조규성이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규성은 이후 득점까지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미트윌란이 상대 반칙으로 인해 페널티킥을 얻었고 조규성이 키커로 나서 골대 왼쪽 아래로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팀의 2번째 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은 이 득점으로 리그 5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9월 30일 오덴세전에서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조규성은 득점포를 가동하는 데 성공하며 리그 6호 골을 기록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벤치에 앉은 이한범은 3-1로 앞선 후반 43분 교체 투입되며 미트윌란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4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한범은 드디어 데뷔전에 나서면서 추가시간 포함 7분 정도 경기에 뛰었다.
이한범은 데뷔전에서 깜짝 도움까지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한범은 수비 뒷공간으로 절묘한 패스를 연결하며 브린힐드센의 골을 도왔다. 데뷔전부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이한범은 앞으로 주전 경쟁에서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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