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의 BNK썸…우리은행에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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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잘 싸웠다'.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올 시즌 개막전에서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의 석패로 우승을 내줬던 아산 우리은행과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졌다.
BNK는 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WON 2023-2024 WKBL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에 70-74로 패했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로 준우승에 그친 BNK는 이날 패배로 상대 전적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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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쿼트 후반 연장 허용 70-74 져
- 센터 진안 22득점, 15R 맹활약
‘졌지만 잘 싸웠다’.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올 시즌 개막전에서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의 석패로 우승을 내줬던 아산 우리은행과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졌다.
BNK는 5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WON 2023-2024 WKBL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에 70-74로 패했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로 준우승에 그친 BNK는 이날 패배로 상대 전적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경기 내내 빠른 공격과 탄탄한 조직력, 빼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하는 등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BNK 박정은 감독은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웠다. 승부처에서 집중하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진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지적하는 것보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해결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BNK는 센터 진안을 내세워 쫓고 쫓기는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어갔다. 진안은 이날 22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때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어시스트 타이 기록(270개)을 작성한 ‘야전 사령관’ 안혜지도 11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김단비는 32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BNK의 기세를 꺾었다.
BNK의 올해 신인 김정은은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김정은은 31분 동안 코트를 누비는 등 프로 첫 경기임에도 꽤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6득점에 그쳤으나, 4쿼터에서 과감한 3점슛을 성공하는 등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양팀은 이날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BNK는 경기 초반 우리은행이 김단비와 박지현을 앞세워 리드를 가져가자, 김한별과 안혜지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BNK는 2쿼터 때 이소희의 3점슛으로 31-31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연속 득점을 내주며 4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BNK는 후반전에 뒷심을 발휘해 연장까지 끌고 갔다. 3쿼터 초반까지 BNK의 슛이 연속으로 빗나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심수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흐름을 가져왔고, 이소희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BNK는 4쿼터에서 진안과 김한별의 연속 득점으로 4점 차까지 벌리기도 했다. 하지만 김단비에게 동점을 내줘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에서 이소희가 턴오버 2개를 기록하는 등 고전했고 결국 고아라에게 3점슛, 박지현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아쉽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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