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KLPGA 상금왕·대상 번쩍

이병욱 기자 2023. 11. 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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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신 대세' 이예원이 이번 시즌 상금왕과 대상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상금왕과 대상 타이틀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그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기 때문이다.

이예원은 이미 지난 3일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42점을 더한 이예원은 총 651점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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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챔피언십서 공동 2위

- 다승·평균타수까지 4관왕 기대
- 우승 성유진은 통산 3승 달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신 대세’ 이예원이 이번 시즌 상금왕과 대상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5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4라운드 경기 도중 폭우가 쏟아져 두 차례나 중단된 끝에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성유진이 행운의 우승을 차지,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정작 우승자인 성유진보다 이예원에게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상금왕과 대상 타이틀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그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기 때문이다.

이예원은 이미 지난 3일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상금 랭킹 2위를 달리던 박지영이 무릎 부상으로 이번 대회를 기권해서다. 대회 전까지 이예원은 13억2684만 원을, 박지영은 9억7247만 원을 벌었다. 박지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우승 상금 2억 원)까지 제패하면 역전을 노려볼 만했으나, 대회 기권으로 물거품이 됐다.

이예원은 대상 부문 타이틀도 따냈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42점을 더한 이예원은 총 651점을 쌓았다. 이 부문 2위 임진희(558점)는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쳐 상위 10위 이내의 선수에게만 주는 대상 포인트를 받지 못했다. 임진희가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이예원을 추월하지 못한다. 이예원은 다승(3승)과 평균 타수 1위에도 올라 있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최다 4관왕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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