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별 수영장·엘리베이터, 한강 변 초고가 주택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액 자산가를 겨냥한 최고급 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경기 영향을 덜 받는 최고급 주택들이 공급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디벨로퍼 아스터개발이 서울 한남대교 남단에 있는 한강변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아스턴55′를 공급한다. 6필지를 합쳐 연면적이 3만7672㎡(1만1396평)인 부지에 지하 8층~지상 20층으로 26가구만 짓는다. 외부 출입을 위한 엘리베이터뿐 아니라, 복층 구조로 된 가구 내부에도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이를 합치면 건물 안에 엘리베이터만 약 60대에 이른다. 주차 면적도 가구당 9대가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설계 단계에서도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건축가 5명이 협업을 한다”며 “고급 주택 중에서도 차별화된 주택을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집 안에 주차장까지, 초호화 펜트하우스
‘아스턴55′는 모든 가구가 26가구 모두가 2개 층 이상을 쓰는 복층 구조의 펜트하우스 형태로 지어진다. 아스터개발 측은 “수평으로 펼쳐진 한남동·성북동의 고급 주택을 수직으로 세운 구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터개발은 설계를 위해 세계적 건축가인 도미니크 페로, 야부 푸셀버그 등과 협업했다. 모든 가구마다 실내 수영장을 갖췄다. 또 가구 내부 거실 옆에 주차를 할 수 있는 ‘스카이개라지(sky garage)’가 설치된다. 다른 가구와 마주치지 않고 독립 공간에서 한강과 도심을 바라볼 수 있는 구조다. 한강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다른 건물이 들어와 조망권을 가릴 우려가 없다.
아스턴55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인테리어와 내부 구조 등을 꾸민다. 계약을 하면 이탈리아 국적의 주앙만쿠·빈첸초 등 유명 건축가 5인과 직접 대면 상담을 할 수 있다. 데이비트 베컴 등 유명인들이 사용해 널리 알려진 이탈리아 주방 브랜드 ‘오피치네 굴로’, 독일의 빌트인 전문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 등을 사용한다.
‘아스턴 55′ 지하에는 26가구만을 위한 개별 영화관과 개별 사우나 등을 포함해 약 3305㎡(1000평)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강남 노른자 땅에서 특별한 서비스
‘아스턴55′가 들어서는 한남대교 남단은 반포동과 압구정동 사이에 맞닿아 있지만 주변이 주거지라 조용하다. 근처 한남 IC를 통해 빠르게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서울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하다. 도심 숲인 잠원한강공원을 마주하고, 신분당선·3호선 신사역이 가깝다.
이곳에 입주할 경우 소사이어티 클럽 ‘디아드 청담1(DYAD CHEONGDAM1)’의 멤버십 회원 자격을 얻는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1번지에 위치한 ‘디아드청담1′은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스카이 라운지와 인피니티풀, 인도어풀과 펍, 비즈니스룸, 글로벌 파인다이닝, 멀티룸 등 회원 전용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셰프 케이터링 서비스, 경호 의전, 법무 상담, 회계 및 세무 상담 서비스 등도 이용이 가능하다.
아스터개발 관계자는 “해외에는 수백억~수천억 주택이 많지만, 국내에는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최고급 펜트하우스 공급은 사실상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 일본 도쿄에는 2000억원대의 펜트하우스가 올해 공급됐고, 홍콩에서도 1000억원 넘는 펜트하우스가 팔렸다. 분양 관계자는 “한강 변의 최고급 펜트하우스라는 희소성을 감안하면, 투자 가치도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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