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시장도 주춤, 거래액 한달새 15% 감소
이성훈 기자 2023. 11. 6. 03:02
최근 들어 주택 거래가 주춤한 상황에서 상업용 오피스 시장도 주춤하다. 5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업무∙상업용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거래액은 9484억원으로 전달보다 14.8% 감소했다. 서울의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업무·상업용 빌딩 시장 부진은 대형 빌딩 거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9월에는 서울에서 1000억원 넘는 거래가 단 한 건도 없었다. 가장 규모가 큰 건물은 서울 역삼동의 업무시설로, 950억원에 거래됐다. 알스퀘어 측은 “금리 상승과 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가 가라앉았다”며 “당분간 호재가 없는 만큼, 잠잠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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