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이철규, 경남·경북 아닌 강원도 사람”

박창현 2023. 11. 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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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험지출마를 강도높게 권고한 가운데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사진) 의원의 인재영입위원장 임명에 대해 "만세를 불렀다"며 치켜세워 당내·외 위상과 역할을 실감케 하고 있다.

특히 인 위원장이 이른바 '윤핵관' 현역의원과 지도부의 수도권 험지출마 또는 불출마를 강도높게 권고하고 있는 와중에 정작 '친윤' 핵심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임명에 대해서는 두 손들어 환영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이 의원이 내년 국민의힘 총선 공천과 선거전략에 미칠 영향력을 예감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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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 적절 강조… 총선 영향력 주목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험지출마를 강도높게 권고한 가운데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사진) 의원의 인재영입위원장 임명에 대해 “만세를 불렀다”며 치켜세워 당내·외 위상과 역할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인 위원장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 의원의 인재영입위원장 임명에 대해 “그 사람이 경남, 경북이 아닌 강원도 사람”이라며 적절한 인선이었음을 강조했다.

인 위원장의 이 같은 속내는 10·11서울 강서구청장 참패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자진사퇴한지 19일만에 내년 4·10총선을 지휘할 핵심당직에 임명된 이 의원에 대한 당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을 수습하는 발언이어서 정가의 관심이 새삼 쏠리고 있다.

특히 인 위원장이 이른바 ‘윤핵관’ 현역의원과 지도부의 수도권 험지출마 또는 불출마를 강도높게 권고하고 있는 와중에 정작 ‘친윤’ 핵심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임명에 대해서는 두 손들어 환영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이 의원이 내년 국민의힘 총선 공천과 선거전략에 미칠 영향력을 예감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인 위원장이 ‘친윤’계 의원에게 희생을 강조한 혁신안을 요구하면서 오히려 친윤계 핵심인 이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눈총을 보내고 있다.

이철규 의원은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재와 후보영입이 승부수라고 할 수 있다”며 “당지도부와 혁신위의 의견을 반영한 인재영입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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