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절반 이상 1시간 이내 분만·응급실 도착 불가

김정호 2023. 11. 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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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대부분 시군이 분만이나 응급의료 처치를 받을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의료취약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립중앙의료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2022년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5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분만의료에 대한 접근성 취약도, 의료이용 취약도를 분석한 결과 43.2%인 108곳이 분만의료 취약지로 분류됐다.

또한 응급의료센터 도달 시간 분석해 250개 시군구 중 39.2%인 98곳을 응급의료 취약지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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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43% 분만 취약지
인제·정선·평창·화천 ‘A등급’
도내 15곳 응급의료 취약 ‘심각’

강원도내 대부분 시군이 분만이나 응급의료 처치를 받을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의료취약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립중앙의료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2022년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5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분만의료에 대한 접근성 취약도, 의료이용 취약도를 분석한 결과 43.2%인 108곳이 분만의료 취약지로 분류됐다.

강원의 경우 인제·정선·평창·화천 등 4개 지역이 가장 취약한 A등급, 고성·양양·횡성 등 3개 지역이 B등급, 삼척·속초·양구·영월·철원·태백·홍천 등 7개 지역이 C등급으로 18개 시군 중 14개 시·군이 분만 취약지로 지정됐다.

의료원은 15~49세 가임인구 중 △분만실에 6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지 않은 경우가 30%를 넘을 때 △분만실 이용자 중 분만실에 도착할 때까지 걸린 시간이 60분 이내인 경우가 30% 미만일 때 의료 이용이 취약하다고 봤다. 두 기준 모두 취약한 경우 A등급, 한 가지만 취약한 경우 B등급, 또 A·B등급은 아니지만 배경인구, 수요 부족 등을 고려할 때 분만실 운영이 어려운 지역을 C등급으로 분류했다.

또한 응급의료센터 도달 시간 분석해 250개 시군구 중 39.2%인 98곳을 응급의료 취약지로 분류했다. 응급의료취약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 1시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하거나, 지역응급의료센터에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한 인구가 3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도내에서는 원주·춘천·강릉을 제외한 15개 시·군이 여기에 포함, 전남(17곳), 경북(16곳)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시·군이 응급의료취약지로 지정됐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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