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영웅’ 이종우 경감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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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순직 경찰영웅' 고(故)이종우 경감의 흉상이 춘천경찰서에 세워졌다.
고 이종우 경감의 추모 흉상 제막식이 지난 3일 춘천경찰서에서 이 경감의 어머니와 배우자, 두 아들을 비롯한 유가족을 비롯해 윤희근 경찰청장, 김준영 강원경찰청장, 박범정 춘천경찰서장 등 경찰 지휘부, 이희정 강원서부보훈지청장, 박제대 강원도경우회장, 위강석 춘천경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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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인터폴 순직 인증
유족 “아버지 기억해줘 감사”
‘의암호 순직 경찰영웅’ 고(故)이종우 경감의 흉상이 춘천경찰서에 세워졌다. 고 이종우 경감의 추모 흉상 제막식이 지난 3일 춘천경찰서에서 이 경감의 어머니와 배우자, 두 아들을 비롯한 유가족을 비롯해 윤희근 경찰청장, 김준영 강원경찰청장, 박범정 춘천경찰서장 등 경찰 지휘부, 이희정 강원서부보훈지청장, 박제대 강원도경우회장, 위강석 춘천경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동료와 시민 등도 참석해 그의 올해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희생정신을 기렸다.
30년간 경찰관으로 일한 고 이종우 경감은 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소속 의암호담당 순찰정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20년 8월 6일, 의암호 내에서 ‘인공 수초섬’이 떠내려 간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민간인 고무보트가 전복된 것을 보고 기록적인 폭우와 거센 물살에도 망설이지 않고 경찰정 고무보트로 현장에 접근했지만, 경찰정마저 전복되며 안타깝게 순직했다.
경찰청과 정부는 이 경감의 숭고한 업적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2021년에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대한민국 최초로 이 경감을 ‘순직 경찰관’으로 인증했는데, 이는 이 경감을 포함해 전 세계 7개국 단 19명 뿐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추념사에서 “30년의 공직생활 동안 누구보다 사명감 넘치고 따듯한 경찰이었던 그를 떠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사랑하는 아들이자 남편과 아버지, 형제를 잃은 슬픔을 이겨내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고 이종우 경감의 장남 이길현씨는 유족 답사에서 “고지식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올곧고 원칙을 지키며 살던 아버지는 결국 마지막 선택도 끝까지 경찰의 본분을 다하셨다”며 “아버지를 영웅으로 선정해 동료의 마지막을 기억하고 함께해주신 경찰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박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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