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내설악 단풍길 걸으며 가을 정취 만끽

진교원 2023. 11. 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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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지역 주민들이 내설악의 가을 백담계곡을 걸으며 지친 일상의 찌꺼기를 털어 내고 이웃·가족과 함께 즐거운 힐링시간을 가졌다.

2023년 인제군민 건강 걷기 대회가 지난 4일 북면 용대리 백담골 특산물 직판장앞 주차장에서 지역 주민 대상 선착순 신청자 150명을 비롯해 군·체육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성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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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주최·주관 군민 걷기대회
백담계곡 탐방로 자연경관 힐링
안전요원 곳곳 배치 성공 한몫
▲ 2023년 인제군민 건강 걷기 대회 참가자들이 백담계곡을 걷고 있다.

인제지역 주민들이 내설악의 가을 백담계곡을 걸으며 지친 일상의 찌꺼기를 털어 내고 이웃·가족과 함께 즐거운 힐링시간을 가졌다.

2023년 인제군민 건강 걷기 대회가 지난 4일 북면 용대리 백담골 특산물 직판장앞 주차장에서 지역 주민 대상 선착순 신청자 150명을 비롯해 군·체육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성료됐다.

인제군체육회(회장 이기호)·강원도민일보 인제지사(지사장 박용덕) 주최·주관으로 마련된 올해 인제군민 건강 걷기 대회는 다소 흐린 날씨 속에서 백담골 특산물 직판장을 출발해 백담계곡의 도보 탐방로를 따라 백담사까지 이어지는 편도 7㎞ 구간에서 펼쳐졌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가족 단위로 많이 참여한 가운데 백담계곡의 금교 ~ 원교 ~ 수심교로 이어지는 1시간30분 정도의 가을길을 걸으며, 두태소·청룡담·은선소·영산담 등의 명소를 거칠때마다 감탄을 자아냈다. 백담계곡의 숨겨진 비경과 늦가을 마지막 단풍, 계곡물이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그동안 쉽게 걸을 수 없는 백담계곡길에 나무데크 탐방로가 만들어지면서 가족들이 사계절 건강증진과 힐링을 하기에 너무 좋은 것 같다” 며 “늦가을 자락과 초겨울 초입새 백담계곡의 조화로운 풍경이 당분간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날 체육회는 대회 출발·중간지점에서 생수와 간식, 참가기념품으로 휴대용 간이의자·셔틀버스 티켓 등을 나눠준 가운데 탐방로 곳곳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해 혹시 모를 사고 예방에 나서는 등 완벽대회에 한몫했다. 특히, 군 보건소는 건강 기념품을 나눠주며 걷기의 중요성을 홍보했으며, 백담사에서는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산채 비빔밥과 미역국 등 점심을 제공했다.

이기호 체육회장은 “천혜의 자연풍광을 자랑하는 백담계곡길을 걸으며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모든 가족이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걷기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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