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KO패 제로 vs UFC KO승률 100% [인터뷰③]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11. 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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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힐(38·미국)은 종합격투기 데뷔 28경기 연속 KO로 패하지 않은 채 세계 최대 단체 UFC 24번째 출전을 준비하며 MK스포츠와 화상 인터뷰를 했다.

안젤라 힐은 UFC 전적을 11승13패로 늘리면서 ▲스트로급 최다 출전·승리 1위 ▲여자부 대회 우수경기상 최다 선정 ▲여자부 통산 경기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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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힐(38·미국)은 종합격투기 데뷔 28경기 연속 KO로 패하지 않은 채 세계 최대 단체 UFC 24번째 출전을 준비하며 MK스포츠와 화상 인터뷰를 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지나지우 두이비라푸에라(1만772명 입장)에서는 11월5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231이 열렸다. 안젤라 힐은 데니지 고메스(24)와 원정경기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이겼다.

종합격투기 29경기(UFC 24경기)와 2010년부터 입식타격기 16경기까지 투기 종목 공식전 45경기 연속 KO패가 없다. 안젤라 힐은 UFC 2승을 잇달아 상대를 때려눕혀 거둔 데니지 고메스의 파워마저 무력화시켰다.

스트로급 12위 안젤라 힐(왼쪽), 종합격투기 KO승률 75% 데니지 고메스 UFC 파이트 나이트 231 프로필. 사진=TKO
데니지 고메스는 브라질 홈 이점까지 있어 도박사 승률 57.4%로 안젤리 힐보다 우세하다고 전망됐다. 힐 역시 “힘이 세고 폭발력도 굉장하다”며 고메스를 인정했지만, “아직 내게는 신인급 선수다. 공략할 부분이 많아 보인다”고 평가한 것을 결과로 증명했다.

안젤리 힐은 킥복싱 시절 포함 14년차 파이터다. UFC 여자 스트로급(-52㎏) 공식랭킹 12위가 이제 메이저대회 네 번째 경기에 나서는 14살 어린 데니지 고메스한테 열세라는 예상이 기분 좋진 않았을 테다.

그러나 “잠재력이 엄청나다. 데니지 고메스 앞에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대부분 상황에서 내가 승리할 것”이라는 안젤라 힐의 반응은 베테랑의 품격과 자신감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안젤라 힐(오른쪽)이 UFC 파이트 나이트 231에서 데니지 고메스 공격을 막아내며 반격하고 있다. 사진=TKO
안젤라 힐이 24차례 UFC 출전에서 다운당한 것은 36세 이후인 2021년부터 나온 두 번이 전부다. “첫 공격은 허용하더라도 추가 펀치를 피하는 것을 잘한다. (관중이나 시청자 관점에서는) 맞은 것처럼 보여도 상대 공격에 맞춰 움직여 충격을 크게 줄인다”며 장점을 설명했다.

2014년 종합격투기 데뷔전 플라이급(-57㎏) 경기가 안젤라 힐이 겪어본 가장 무거운 체급이다. “계체 통과를 위해 몸무게를 많이 줄이면 뇌 안의 수분이 부족해져 충격을 잘 견디지 못한다. 다른 스트로급 선수보다 감량 폭이 작은 것도 아직 KO패가 없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안젤라 힐은 UFC 전적을 11승13패로 늘리면서 ▲스트로급 최다 출전·승리 1위 ▲여자부 대회 우수경기상 최다 선정 ▲여자부 통산 경기 2위가 됐다. 유효타 적중 횟수는 남녀를 통틀어 두 번째로 많다.

안젤라 힐이 MK스포츠와 UFC 파이트 나이트 231 사전 화상 인터뷰를 마치면서 한국의 손가락 하트를 알고 있다며 보여주고 있다.
2020년 9월 UFC 파이트 나이트 177 및 2023년 5월 UFC 파이트 나이트 223은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서 대회 흥행을 책임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타이틀매치를 해본 적이 없다는 것은 아쉽다.

안젤라 힐이 2017년 종합격투기 5연승으로 향하며 만난 제시카 안드라지(32), 4연승을 꿈꾸며 2020년 맞붙은 클라우디아 가델랴(35)까지 두 브라질 파이터를 넘지 못한 것은 UFC 스트로급 정상을 노릴 수 없게 된 결정적인 패배였다.

클라우디아 가델랴는 2016년 도전자로서 스트로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제시카 안드라지는 2019년 챔피언을 경험했다. 안젤라 힐 역시 “안드라지와 경기가 지금까지 UFC 모든 경력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돌아봤다.

UFC 파이트 나이트 104 입장권 판매를 위한 제시카 안드라지(왼쪽)-안젤라 힐 매치업 홍보 이미지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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