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훈·유선호→SF9 다원, 스크린 빛낼 신선한 얼굴들[TF프리즘]

박지윤 2023. 11.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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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강미나까지…데뷔 첫 영화 도전하며 영역 확장
'뉴 노멀'·'사채소년'·'비밀', 11월 개봉 예정

표지훈 정동원 다원 강미나 유선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11월 스크린에 출격해 관객들과 만난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겸 배우 표지훈과 정동원부터 배우 유선호와 강미나, 그룹 SF9(에스에프나인) 멤버 겸 배우 다원까지, 신선한 얼굴들이 11월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표지훈과 정동원은 '뉴 노멀'(감독 정범식)로 일상을 파고드는 섬뜩함을 그리고, 유선호와 강미나는 '사채소년'(감독 황동석)으로 리얼한 학생 '케미'를 발산한다. 여기에 다원은 '비밀'(감독 임경호·소준범)로 추적 스릴러를 펼친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영역을 확장한 이들은 11월 극장가에 걸리는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 속에서 활약하며 뚜렷한 존재감을 발산할 계획이다.

표지훈(왼쪽)과 정동원은 '뉴 노멀'로 일상을 파고드는 색다른 공포를 선사한다. /(주)바이포엠스튜디오
◆ 표지훈·정동원, '뉴 노멀'로 선사할 일상 속 공포

전역한 지 약 두 달 만에 빠르게 복귀한 표지훈은 옆집 여성을 짝사랑해 몰래 따라다니는 취업 포기자 기진 역을 맡았다. 극 중 캐릭터의 행동에 전혀 공감되지 않았다는 그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영화 '분노의 윤리학' 속 이제훈의 연기를 참고하고, 8kg을 증량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 '남자친구'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한 표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파격에 가까운 연기 변신을 펼치며 신선한 매력을 발산한다.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5위에 오른 정동원은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ENA '구필수는 없다'로 연기 도전에 나선 그는 '뉴 노멀'로 배우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영웅을 꿈꾸는 중학생 승진으로 분한 정동원은 자신과 같은 학생 신분의 역할을 만나 교복을 입은 채 한증 더 자연스러워진 연기를 보여준다. 최근 폭풍 성장으로 대중을 놀라게 한 그의 앳된 얼굴도 볼 수 있다.

8일 스크린에 걸리는 '뉴 노멀'은 공포가 일상이 돼 버린 새로운 시대에 도착한 웰메이드 말세 스릴러로, 영화 '기담' '곤지암' 등을 통해 K-호러의 장을 연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표지훈과 정동원을 비롯해 배우 최지우 이유미 최민호 하다인 등이 출연해 일상을 파고드는 색다른 형식의 공포를 선사한다.

유선호(위쪽)와 강미나는 영화 '사채소년'으로 뭉쳤다. /㈜26컴퍼니
◆ '사채소년', 유선호X강미나의 하이틴 범죄 액션물

브라운관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유선호와 강미나가 영화 '사채소년'으로 뭉쳤다. 작품은 존재감부터 빽과 돈까지 없는 학교 서열 최하위 강진(유선호 분)이 어느 날 학교에서 사채업을 시작하며 서열 1위가 되어가는 하이틴 범죄 액션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유선호는 주인공 강진 역을 맡는다. 강진은 학교 서열 최하위였지만, 우연한 기회로 학교에서 사채업을 시작하며 서열 1위에 오르는 캐릭터다. 이에 유선호는 평범한 학생에서 고교사채왕으로 변해가는 인물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180도 다른 두 가지 모습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미나는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품은 채 거칠고 차가운 세상에서 외롭게 저항하는 다영으로 분한다. 그는 소심하지만 때로는 강인한 면모를 드러내며 유선호와 리얼한 학생 '케미'를 완성한다.

앞서 '사채소년'은 포스터와 스틸 컷을 통해 학교 서열 최하위에서 1위가 된 고교사채왕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데뷔 첫 영화 도전에 나선 유선호와 강미나가 안방극장의 좋은 기운을 스크린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다원은 어린 동근 역을 맡아 김정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주)스튜디오고트
◆ SF9 다원, '비밀'로 활동 영역 확장…김정현의 어린 시절 연기

'비밀'은 잔혹하게 살해된 사체에서 10년 전 자살한 영훈의 일기가 발견되고, 그 이면을 파헤치던 강력반 형사 동근(김정현 분)이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추적 스릴러다. 11월 중 개봉 예정이다.

이 가운데 다원은 어린 동근 역을 맡아 김정현의 아역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극 중 동근은 미궁 속에 빠진 범죄의 실체를 밝혀내는 강력반 형사로, 정확한 판단력과 소신을 가진 진중한 인물이다. 이에 다원은 복잡하게 얽힌 과거의 동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정확한 판단력과 소신을 지닌 현재의 동근에 대한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2016년 SF9으로 데뷔한 다원은 2021년 tvN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를 통해 데뷔 첫 정극에 도전했다. 극 중 탁선경으로 분한 그는 현실 남동생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웹드라마 '파트타임 멜로' '나의 X같은 스무살'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이렇게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그가 스크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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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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