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악가들, 일본 시즈오카 오페라 콩쿠르 석권

장병호 2023. 11. 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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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악가들이 제9회 시즈오카 국제 오페라 콩쿠르에서 1~3위를 모두 수상했다.

5일 시즈오카 국제 오페라 콩쿠르에 따르면 이날 열린 대회 본선에서 바리톤 박사무엘이 1위를 차지했다.

박사무엘은 이날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중 '오 너는 나의 사랑스러운 저녁별' 등 2곡을 불러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즈오카 국제 오페라 콩쿠르는 일본 소프라노 미우라 다마키를 추모하기 위해 개최하는 경연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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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박사무엘 1위
2위 테너 박지훈·3위 바리톤 김정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성악가들이 제9회 시즈오카 국제 오페라 콩쿠르에서 1~3위를 모두 수상했다.

제9회 시즈오카 국제 오페라 콩쿠르 수상자들. 왼쪽부터 1위 바리톤 박사무엘, 2위 테너 박지훈, 3위 바리톤 김정래. (사진=시즈오카 국제 오페라 콩쿠르 홈페이지)
5일 시즈오카 국제 오페라 콩쿠르에 따르면 이날 열린 대회 본선에서 바리톤 박사무엘이 1위를 차지했다. 박사무엘은 이날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중 ‘오 너는 나의 사랑스러운 저녁별’ 등 2곡을 불러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테너 박지훈, 3위는 바리톤 김정래가 각각 받았다. 박사무엘, 박지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김정래는 서울대 출신이다.

시즈오카 국제 오페라 콩쿠르는 일본 소프라노 미우라 다마키를 추모하기 위해 개최하는 경연대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 6년 만에 열렸다. 올해는 전 세계 33개국 271명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거쳐 11개국 60명이 경연을 펼쳤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바리톤 한명원, 소프라노 박현주, 테너 문세훈 등이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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