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정당국 "외교 간부, 외부세력에 포섭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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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가 외교 분야 공직자와 간부들을 향해 외부 세력에 포섭될 가능성이 높다며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5일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최고 사정기관인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 고위 관계자인 장지원은 최근 기율·감찰위가 발행하는 '중국 기율 검사 및 감찰' 최신호에 실은 '대외 업무 분야의 리스크 예방과 해결'이라는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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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가 외교 분야 공직자와 간부들을 향해 외부 세력에 포섭될 가능성이 높다며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5일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최고 사정기관인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 고위 관계자인 장지원은 최근 기율·감찰위가 발행하는 '중국 기율 검사 및 감찰' 최신호에 실은 '대외 업무 분야의 리스크 예방과 해결'이라는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글에서 "외교 간부는 대외 업무의 주력군이고 대외교류, 특히 서방 적대 세력과의 투쟁에서 최전선에 있다"면서도 "외부 세력에 포섭돼 모반을 꾀하거나 부패에 연루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의든 타의든 국가 기밀을 유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공식 석상에 사라진 뒤 외교부장과 국무위원 자리에서 잇달아 해임된 친강 전 외교부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친 전 부장은 지난 7월 최단명 외교부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전격 해임됐지만, 해임 배경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장지원은 아울러 "일부 간부는 여전히 외부로부터 선물과 금품을 받고 공적자금으로 여행하거나 불법으로 보조금 지급에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외교 분야 간부들에 대한 사상 교육을 강화하고 리스크 예방을 위한 강력한 조치로 대외 업무의 고품질 발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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