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연예계 의자왕' 별명, 너무 화났다...딸 로아에 창피해" ('미우새')[종합]

정안지 2023. 11. 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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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이 "별명이 의자왕이다. 연애든 공개 연애든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 아들로 합류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이동건의 반전 민낯이 공개됐다.

앞서 사전 미팅 당시 이동건은 '만나는 분 있냐'는 질문에 "연애라든가 깨끗하게 포기했다. 색안경 끼고 보는 시선을 알고 있다. 제 별명이 '연예계 의자왕'이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다시는 공개 연애는 없겠네요?'라고 물었고, 이동건은 "없었으면 좋겠다. 연애든 공개 연애든"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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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동건이 "별명이 의자왕이다. 연애든 공개 연애든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 아들로 합류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이동건의 반전 민낯이 공개됐다.

이날 휴대폰 게임을 하던 이동건은 돈 내고 아이템을 구매, 첫 승을 거두나 싶었지만 패배하고 말았다. 이어 농구 게임을 하며 행복한 게임 라이프 중인 그때 중고 거래 알림이 울렸다. 그때 마음에 든 모자를 발견한 이동건은 바로 연락을 시도, 모자 안쪽 확인까지 하는 등 중고거래 매니아 다운 꼼꼼함을 보였다. 잠시후 쿨 거래 진행 후 집으로 돌아오는 이동건의 손에는 술이 들려 있었다. 이를 본 신동엽은 "우리 동건이랑 급격하게 친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웃었다.

잠시 후 이동건의 어머니는 혼자 사는 아들을 위해 반찬을 만들어 이동건의 집에 찾았다. 어머니는 바로 집안 곳곳을 탐색, 냉동실에서 3년 지난 곰탕과 만두 등을 발견, 이동건은 안절부절했다. 이어 설거지를 하던 어머니는 꽉 막힌 배수구에 거름망부터 청소하고 배수구 안쪽까지 청소했다. 그때 배수구에서 정체불명 쓰레기가 나오자 모벤져스의 표정이 굳어졌다.

청소까지 끝낸 어머니는 로아의 근황을 물었다. 이동건은 "이제 많이 컸다. 조금만 더 크면 같이 여행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화장실만 스스로 다닐 수 있으면"이라며 "저번에 같이 공항 갔을 때도 화장실 가고 싶으면 남자 화장실 가는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때가 또 많이 그리울 거다. 10살 정도 되면 친구들과의 관계가 비중을 더 많이 차지할 거라 그 전에 부지런히 데리고 다니고 내년부터는 로아방 예쁘게 꾸며 줄 수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며 "제주도 놀러 갔을 때 같은 침대에서 잤는데 확실히 잘 안잔다. 내가 많이 설친다. 혹시나 내가 잘 못 움직이면 로아가 다칠까봐. 그때는 힘들었지만 추억이다"고 했다.

어머니는 "이혼 기사 나온 다음날 이웃이 결혼하는 날이었는데 우리 아들이 이혼했는데 거기가서 축하하기가 그렇더라. 축의금만 전하고 안갔다"며 "성당도 그때부터 가기 싫었다. 사람들 자꾸 묻고 시선이 싫었다. 편하게 대해주는 사람도 있는데 콕 찔러서 묻는 사람이 있다. 그런 얘기가 듣기 싫어서 성당을 안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는 "이제는 괜찮다. 세월이 약이다"고 했다.

그때 이동건은 "엄청 유명한 관상가를 만났다. 얼굴에 아직 아들이 하나 남아있다고 하더라"고 하자, 어머니는 "결혼을 해야 한다는 얘기인가?"라고 했다. 이에 이동건은 "그런데 내 아이는 아닐 수도 있다고 하더라. 아들을 가진 여자를 만날 수도 있다는 거다"며 웃었다. 그때 어머니는 "사귀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이동건은 말이 없었다.

앞서 사전 미팅 당시 이동건은 '만나는 분 있냐'는 질문에 "연애라든가 깨끗하게 포기했다. 색안경 끼고 보는 시선을 알고 있다. 제 별명이 '연예계 의자왕'이다"고 했다. 그는 "유튜브에 다른 사람 스캔들 내용 끝에 꼭 나를 붙인다"며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났다. '왜 나를 저렇게 표현하지?' 했다.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연애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동건은 "1년 지나면 로아가 휴대폰을 가질 거고 아빠 이름을 검색할 수도 있다. 그런걸 생각 했을 때 지금도 미안하다. 이런 걸 본다면 제가 창피하고 미안하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다시는 공개 연애는 없겠네요?'라고 물었고, 이동건은 "없었으면 좋겠다. 연애든 공개 연애든"이라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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