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경쟁력 강화 플랫폼 업계, 생태계 구축 주력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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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플랫폼 업계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크리에이터 수익 모델을 강화해 콘텐츠가 풍부한 인기 크리에이터들을 영입하고, 이용자를 서비스에 락인(Lock-in, 머무르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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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소셜 미디어 플랫폼 업계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크리에이터 수익 모델을 강화해 콘텐츠가 풍부한 인기 크리에이터들을 영입하고, 이용자를 서비스에 락인(Lock-in, 머무르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나 콘텐츠 플랫폼 등 산업 전반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창작물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거대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확대하며 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계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소셜 라이브 플랫폼 ‘하쿠나 라이브’, 신규 호스트 지원·인기 호스트 영입
글로벌 영상 플랫폼 기업 하이퍼커넥트의 소셜 라이브 플랫폼 ‘하쿠나 라이브(이하 하쿠나)’는 새로운 호스트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신규 호스트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를 제작하는 ‘라이브 스트리머(호스트)’다. 하쿠나 라이브의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소통, 퍼포먼스(노래, 춤, 악기), 먹방, 패션, 뷰티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호스트에게 3개월간 일정 수익금을 제공한다. 특히 타 플랫폼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호스트에게는 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하쿠나는 최근 ‘갓세희’, ‘조예리’ 등 타 플랫폼의 인기 인플루언서들을 영입해 단독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하쿠나는 다양한 분야의 인기 호스트를 적극 영입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카카오, 창작자 후원 모델 ‘응원하기’ 도입
독자가 창작자를 직접 응원하고 후원하는 기능을 블로그에 적용한 사례도 있다.
카카오 다음CIC의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는 창작자 후원 모델인 '응원하기'를 신규 도입했다. '응원하기'는 창작자의 글에 독자들이 응원 댓글과 후원금을 전하는 창작자 직접 후원 제도로, 최소 1000원부터 최대 20만원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후원 모델은 주제별 우수 창작자인 ‘스토리 크리에이터’에 한해 적용한다. ‘스토리 크리에이터’는 티스토리와 브런치스토리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를 대상으로 전문성, 영향력, 공신력, 활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기적으로 선정한다.
카카오는 지난 8월 브런치 서비스에 ‘응원하기’ 기능을 도입한 이후 브런치스토리 내 창작자들의 ‘발행글 수’를 비롯해 독자들의 ‘댓글 수’와 ‘좋아요 수’ 증가를 기록했다.
▲ 네이버, 크리에이터 파트너 지원 규모 확대
일찍이 크리에이터 파트너 지원을 확대해 생태계를 성장시킨 업체도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9월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 2023’를 발간하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 미래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기술 생태계의 방향성과 의미에 대해 공유했다.
네이버는 웹툰, 제페토 등 글로벌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수익 성과를 소개하며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수익모델 패키지인 PPS(Partners Profit Share) 프로그램의 규모는 2조255억 원을 넘어섰으며, 불법 유통 방지 기술인 ‘툰 레이더’를 통한 창작자 수익 보호 효과 환산 금액은 연 3000억 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누적 출시 아이템 숫자는 1100만개이며, 지난해 기준 수익이 발생한 제페토 크리에이터는 전년 대비 80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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