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남중국해 '위험한 불법 행동'에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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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을 자행하는데 우려를 나타냈다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달 중순 개최하기로 원칙 합의한 샌프란시스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3일 베이징에서 미국 마크 램버트 국무부 중-대만 담당 부차관보와 중국 훙량(洪亮) 외교부 국경해양사(司) 사장이 고위급 협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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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을 자행하는데 우려를 나타냈다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달 중순 개최하기로 원칙 합의한 샌프란시스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3일 베이징에서 미국 마크 램버트 국무부 중-대만 담당 부차관보와 중국 훙량(洪亮) 외교부 국경해양사(司) 사장이 고위급 협의를 가졌다.
미국 국무부는 램버트 부차관보와 훙량 사장이 남중국해를 포함한 해양문제와 해상안전 등에 관해 실질적이고 건설적이며 솔직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번 협의가 "양국간 소통을 유지하고 책임을 갖고 미중 관계를 관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미국 측이 상호 오해와 오판을 회피하고자 미중 양국군의 대화를 재개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램버트 부차관보는 중국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문제를 포함하는 다양한 해양문제를 거론하며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국무부는 소개했다.
매체는 양측이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해상 상황을 통제해 오해와 오판을 피하고 서로 이익이 되는 협력을 논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이번 협의가 '제1회 중·미 해양사무협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해상 관련 문제에 대한 정책 입장을 공표하고 미국의 역내 군사배치 확대, 빈번한 대중 접근 정찰, 남중국해 당사국의 도발 선동에 강력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미국에 중국의 영토주권과 해양권익을 존중하고 역내 해상분쟁에 개입을 중단하며 지역 평화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라고 촉구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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