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인도적 위기 확산에 커지는 국제사회 압박 목소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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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가자지구에서 벌이고 있는 공격이 격화하면서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박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프랑스와 카타르는 이날 현재의 가자 내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고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해선 휴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재 가자지구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하고 있어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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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도적 교전 중단 고수…가자 총 사망자 9700여명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가자지구에서 벌이고 있는 공격이 격화하면서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박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현재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등의 조건 없인 휴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 곳곳에선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와 카타르는 이날 현재의 가자 내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고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해선 휴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은 이날 요르단 암만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빔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를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인도주의적 휴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너무 많은 민간인이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휴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학교와 병원, 인권 보호가, 언론인 등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자지구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전면 봉쇄하고 있어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는 "즉각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휴전을 하고 이를 통해 정전까지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재차 말했다.
오는 9일 프랑스가 주최하는 국제 인도주의 회의에서 국제법 존중과 건강, 물, 에너지, 식량 등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카타르 외무부 마제드 알 안사리 대변인도 이날 회견 후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한 노력에는 평화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날 이집트·요르단 외무장관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하면서 가자지구 상황을 논의했다고 튀르키예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피단 장관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중단하고 긴급 휴전을 하는 방안을 놓고 두 나라 장관들과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사메 쇼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는 방해받지 않는 인도적 지원 제공 방안을 두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일반적인 의미의 휴전에는 반대하면서도, 가자 내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일시적 교전 중단을 강조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humanitarian pauses)을 주장하며 "우리는 이것이 민간인을 보호하고 그들을 원조하고 외국인들을 구출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무찌르려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중대한 메커니즘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9700명을 넘어섰다고 이날 발표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기준 총 사망자가 최소 9770명이라고 밝히며, 사망자 중 최소 4800명이 어린이라고 전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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