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풀타임’ 황의조, 득점 없었지만 인상적 활약→주전 경쟁 청신호···노리치는 10명 싸운 블랙번에 1-3 패
황의조(31·노리치 시티)가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노리치 시티는 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챔피언십 15라운드에서 블랙번 로버스에 1-3으로 패했다.
노리치는 전반 8분과 15분 돌란과 쉬모딕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이른 시간부터 0-2로 끌려갔다. 후반 4분 만에 쉬모딕스에게 세 번째 골까지 실점한 노리치는 이후 블랙번이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쉽사리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후반 추가시간 2분 사라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면서 홈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황의조는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는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팀 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원 톱이지만 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내려와서 공을 받고 연결하는 연계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노리치는 황의조에게 먼저 연결하면서 공격 전개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의조는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등지면서 공을 받고 지키면서 내주는 역할을 수행하며 팀 공격 전개의 기점이 됐다. 더불어 공격 상황에서도 2개의 슈팅을 기록하면서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막판 황의조의 결정적인 슈팅이 한 차례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황의조는 이날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노리치 공격진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황의조는 앞으로 주전 경쟁에 있어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황의조는 47회의 터치를 기록했고 4번의 드리블을 모두 성공하면서 10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또한 3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2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황의조는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 7.5점을 부여받았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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