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옹서 유대인 여성 괴한에 피습…증오범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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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동부 리옹에서 한 유대인 여성이 집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유대인 기관 대표 협의회(CRIF)의 리옹 지부는 이번 사건이 "유대인 공동체에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비난했습니다.
다만 이번 수사에 관련된 한 소식통은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이번 공격을 반유대주의적 행위로 단정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피해 여성의 주변 관계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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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동부 리옹에서 한 유대인 여성이 집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유대인 증오 범죄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입니다.
오늘(5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인용한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30대 피해 여성은 전날 오후 자택에 있다가 초인종이 울리자 문을 열었습니다.
그 순간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얼굴에 복면을 쓴 남성이 이 여성의 복부를 흉기로 두 차례 찌르고 도망갔습니다.
다행히 여성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여성의 자택 문에선 나치 문양이 발견됐습니다.
피해자의 변호인은 현지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이 여성의 가족이 유대교를 믿는다는 사실이 이웃에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옹 검찰은 여러 정황상 반유대주의가 이번 공격의 동기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살인 미수 혐의를 두고 달아난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프랑스 유대인 기관 대표 협의회(CRIF)의 리옹 지부는 이번 사건이 "유대인 공동체에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비난했습니다.
다만 이번 수사에 관련된 한 소식통은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이번 공격을 반유대주의적 행위로 단정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피해 여성의 주변 관계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반유대주의 움직임이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31일 사이 파리 14구의 아파트와 은행 건물 곳곳에는 유대인의 상징인 '다윗의 별'이 수십 개 그려졌습니다.
파리의 한 지하철 안에서 무슬림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유대인을 강간해야 한다"고 노래하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하기도 했습니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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