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덕분에 할 일이 없었다'→바이에른 뮌헨 GK 노이어, 부상 복귀 후 분데스리가 무실점

김종국 기자 2023. 11. 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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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센터백 김민재와 골키퍼 노이어 조합의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무실점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이두나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지난 2일 열린 자르브뤼켄과의 2023-24시즌 DFB포칼 2라운드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전에서 김민재가 센터백으로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끌었고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노이어는 다리 골절 부상 이후 지난달 28일 열린 보훔전을 통해 11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렀고 김민재와 함께 3경기 연속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구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노이어 복귀전이었던 보훔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8-0 대승을 거뒀다. 이후 자르브뤼켄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지만 도르트문트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분데스리가에서 무실점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전에서 볼 점유율 50대 50의 경기를 펼친 가운데 상대에게 별다른 슈팅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고전했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퓔크루크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김민재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도르트문트전에서 김민재가 버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해 언급하면서 '노이어가 별로 할 일이 없었던 것은 김민재의 역할 덕분이었다. 노이어는 도르트문트전 전반전에 슈팅을 단 한번도 막을 필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11연패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독일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노이어가 골문을 지키고 있다. 김민재가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전에서 유효슈팅을 1개만 허용했고 노이어는 별다른 활약을 펼칠 필요도 없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전 승리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8승2무(승점 2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 다툼을 이어가게 됐다. 김민재가 혹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1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10경기에서 7골만 실점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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