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일본도 한풀이 가을야구...한신,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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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과 일본의 가을 야구는 '한풀이 시리즈'로 끝났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텍사스가 1961년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일본프로야구에선 한신이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4승 3패로 시리즈를 끝낸 한신은 1985년 이래 38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일본시리즈를 제패했다.
3년 연속 일본시리즈에 나선 오릭스는 지난해 우승 축배를 들었지만 2021년에는 야쿠르트, 올해는 한신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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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과 일본의 가을 야구는 '한풀이 시리즈'로 끝났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텍사스가 1961년 창단 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일본프로야구에선 한신이 38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신은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오릭스를 7-1로 꺾었다. 4승 3패로 시리즈를 끝낸 한신은 1985년 이래 38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일본시리즈를 제패했다.
한신은 0-0으로 맞선 4회초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외국인 타자 셸던 노이지의 선제 좌월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5회초 2사 1·3루에서는 모리시타 쇼타의 좌전 적시타, 오야마 유스케의 유격수 내야 안타, 다시 노이지의 중전 안타로 3점을 보탰다. 모리시타는 9회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신은 6-0으로 앞선 5회말 2사 1·2루 위기 때 선발 아오야기 고요를 내리고 시마모토 히로야를 올려 잠그기에 들어갔다. 이어 올해 10승을 거둔 선발 투수 이토 마사시를 6회부터 세 번째 투수로 기용해 3이닝을 막은 뒤 9회 전문 구원 투수 기리시키 다쿠마, 이와자키 스구루를 내보내 우승을 확정했다.
한신 선수들은 우승 후 등번호 24번이 새겨진 요코타 신타로의 유니폼을 들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요코타는 올해 7월 뇌종양으로 28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전 한신 선수다.
3년 연속 일본시리즈에 나선 오릭스는 지난해 우승 축배를 들었지만 2021년에는 야쿠르트, 올해는 한신에 패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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