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이제 그만"...주요기업 10곳 중 6곳만 시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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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엔데믹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대기업 수가 줄어들어 현재는 10곳 중 6곳 정도가 이 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도 완전 재택이 아닌 시행 횟수를 제한하는 등 제약을 둔 경우가 대다수였다.
경총 측은 "코로나19가 종료된 가운데 아직 과반수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앞으로 재택근무 확산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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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64.5% "코로나 이전 수준 회귀" 답변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코로나 엔데믹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대기업 수가 줄어들어 현재는 10곳 중 6곳 정도가 이 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도 완전 재택이 아닌 시행 횟수를 제한하는 등 제약을 둔 경우가 대다수였다.
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매출 50대 기업 재택근무 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8.1%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91.5%, 2022년 72.7%와 비교할 때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이는 지난 9월 공기업을 제외한 매출액 상위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응답 기업 수는 31개사다.
현재 '재택근무 미시행'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1.9%였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시행한 적 있으나 현재는 하지 않는 기업'은 38.7%, '지금까지 시행한 적 없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3.2%로 조사됐다.
재택근무도 필요한 인원을 선별해 필요에 따라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이 주된 형태로 자리 잡았다.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들도 '필요 인원을 선별하거나 개별 신청'(61.9%) 하는 방식을 가장 많이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 순환형'과 '부서별 자율 운영' 방식은 각각 19.0%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필요인원 선별 또는 신청' 33.3%, '교대 순환형' 27.1%, '부서별 자율 운영' 25.0%였다.
정상 출근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근로자의 반대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가 거의 없었다'는 응답이 50.0%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일정 부분 반대가 있었으나 정도가 강하지 않았음'(36.7%), '강한 반대가 있었음'(10.0%) 등 반대가 있었다는 응답도 46.7%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확대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5%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이전보다는 확대될 것이나 제한적일 것' 25.8%,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확산될 것' 9.7% 순으로 조사됐다.
경총 측은 "코로나19가 종료된 가운데 아직 과반수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앞으로 재택근무 확산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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