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옮겨도 잘한다...케인, '첫 10경기 15골' 분데스 역사상 최다 득점 신기록+첫 데어클라시커 해트트릭 주인공

오종헌 기자 2023. 11. 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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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역사를 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에 4-0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도르트문트를 제압했다.

또한 현재 분데스리가 15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리그 역사상 첫 10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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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해리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역사를 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에 4-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 추가한 뮌헨은 리그 2위(승점26)에 위치했다.


이날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이 포진했고 사네, 무시알라, 코망이 뒤를 받쳤다. 고레츠카, 라이머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즈라위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이에 맞선 도르트문트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퓔크루그가 원톱으로 나섰고 말렌, 브란트, 로이스가 2선에 배치됐다. 자비처, 외즈칸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4백은 라이어슨, 슐로터벡, 훔멜스, 울프가 이뤘다. 골문은 코벨이 지켰다.


많은 관심이 쏠렸던 '데어 클라시어' 승자는 뮌헨이었다. 뮌헨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네가 올린 크로스를 우파메카노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전반 9분 추가골이 나왔다.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케인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도르트문트는 쥘레, 은메차, 아데예미, 모우코코 등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오히려 뮌헨이 한 골 더 추가했다. 후반 27분 코망의 패스를 놓치지 않은 케인이 깔끔하게 골문을 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케인은 후반 추가시간 2분 결국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뮌헨은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도르트문트를 제압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케인은 자신의 첫 데어 클라시커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현재 분데스리가 15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리그 역사상 첫 10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


케인은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뮌헨에 입단했다. 케인은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다. 지난 시즌 역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PL) 전 경기에 출전해 30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토트넘이 무관에 그치면서 미래를 고심하기 시작했다. 이와 맞물려 뮌헨이 관심을 드러냈고, 이적이 성사됐다.


잉글랜드 간판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한 케인은 분데스리가 첫 시즌 빠르게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어느새 리그 10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역시 3경기 2골 2도움으로 제몫을 다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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