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이 아닌 원정으로’ 정효근, 이적 후 첫 대구 방문

대구/배소연 2023. 11. 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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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29, 202cm)이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을 방문했다.

오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정효근은 지난 5월 안양 정관장과 계약을 맺으며 대구를 떠나 안양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정관장으로 이적한 정효근은 5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대구체육관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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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배소연 인터넷기자] 정효근(29, 202cm)이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을 방문했다.

오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정효근은 지난 5월 안양 정관장과 계약을 맺으며 대구를 떠나 안양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정관장으로 이적한 정효근은 5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대구체육관을 방문했다.

정관장에서 첫 시즌을 치르는 중인 정효근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워낙 신경을 많이 써 주시고 믿음도 많이 주신다. 감사하게도 잘 적응하고 있다. 선수들도 서로 의사소통이 잘 되다 보니 불편함 없이 지낸다”며 근황을 알렸다.

정효근이 대구에 오자마자 한 일은 막창을 먹으러 간 것이었다. 정효근은 “대구에 있을 때 되게 좋아했던 막창 가게가 있다. 어제(4일) 대구에 오자마자 바로 야식으로 먹으러 갔다”며 웃음을 지었다.

데뷔 이후 9년간 몸담던 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정효근은 “이적하고 첫 경기다 보니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근데 최대한 비워내려고 하고 있다.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평소 하던 대로 똑같이 수비랑 리바운드를 하고 찬스가 났을 때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며 심정을 이야기했다.

정관장 김상식 감독 역시 “(정)효근이에게 의욕적으로 하다 무리할까 봐 순리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너무 보여주려고 하면 무리수가 될 거다. 순리대로 하되 자신감 있게 하라 했다”고 경기를 앞둔 정효근에게 당부한 말을 전했다.

이날 2쿼터 교체선수로 투입된 정효근은 7분 56초 출전해 3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효근의 출전 시간은 평소보다 짧았지만, 정관장은 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91-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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