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유이, 하준 생각하며 "계속 신경 쓰인다"(종합)

강현명 기자 2023. 11. 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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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하준을 떠올리며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닌데 계속 신경이 쓰인다"고 털어놨다.

5일 오후 8시5분부터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는의천빌라 식구들이 뉴스에 나온 최명희(정영숙 분)의 사진을 보게 되고, 최명희의 장례식이 이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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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하준을 떠올리며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닌데 계속 신경이 쓰인다"고 털어놨다.

5일 오후 8시5분부터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는의천빌라 식구들이 뉴스에 나온 최명희(정영숙 분)의 사진을 보게 되고, 최명희의 장례식이 이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순(윤미라 분)은 삼계탕 때문에 화가 나 있던 이효심에게 "엄마가 널 진짜로 주워와서 그랬다"라고 장난을 쳤다. 이어 이선순은 빨래를 개고 있던 이효심에게 "빨래도 야물딱지게 개지 못하고 이게 뭐냐"며 구박까지 했다. 이선순의 심부름에 옥상에 올라온 이효심은 강태호가 털어놓았던 가정사를 떠올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명희는 뉴스에 보도 된 자신의 죽음을 알리는 거짓 보도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장숙향(이휘향 분)은 조의를 표하러 온 한소라(박여름 분)에게 "이 시간부로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집안일을 하던 박우주(박근수 분)가 뉴스에 나온 최명희의 사진을 보게 되었고 방끝순에게 "옥탑방 어르신과 닮지 않았냐"고 물으며 최명희의 정체에 대한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이를 엿들은 최명희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까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이선순은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백화점에 면접을 보러 가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어린 직원들의 웃음을 샀다. 채용되지 못한 이선순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자신과 닮은 사기꾼 남인숙을 수배하는 포스터를 뜯고 있는 방끝순을 마주쳤다. 결국 집으로 들어온 방끝순은 "나는 사기꾼 남인숙이랑 꼭 닮았고 태산그룹 할머니가 옥탑방 할머니랑 꼭 닮았단다"라고 하며 이선순에게 뉴스를 보여줬다. 뉴스를 본 이선순 역시 최명희의 사진을 보고 놀랐다.

최명희의 부고를 접하고 강태희(김비주 분)이 급히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가족들에게서 도망쳐나와 떠돌던 강태희 역시 최명희의 죽음에 슬퍼했다. 강태희는 지나치게 슬퍼하는 장숙향(이휘향 분)을 보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화면 갈무리

이효심은 이루비(이가연 분)와 이필립(이주원 분)의 밥을 챙겨줬다. 이루비는 이효심에게 "고모 혹시 착한 여자 콤플렉스 있냐, 왜 그렇게 살아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자기 삶은 자기가 살아야죠, 내가 볼 땐 고모 병 같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를 들은 이필립은 이루비에게 "고모한테 무슨 말이냐"며 나무랐다. 그러나 이효심은 이루비의 집을 나서며 깊은 고민에 빠져 이효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효성은 이효심에 "애가 사춘기라 매사 삐딱하다", "마음에 두지 말고 흘려라"며 사과했다.

이효심은 옥상에 올라가 있던 중 집을 나서려던 최명희를 마주쳤다. 그는 최명희에게 "아는 사람이 최근에 상을 당했다"며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어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닌데 계속 신경이 쓰인다"고 덧붙였다. 최명희는 "아가씨 마음에 그 사람이 있으니까 신경이 쓰이는 거다", "신경이 쓰이면 신경 써라"고 하며 "사람이 사람을 위해주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고 대답했다.

장숙향은 서마담(김미라 분)에게 왜 장례식장에 오지 않았냐며 나무랐다. 이어 그는 "우리 어머님이 사실 살아있다는 것을 서마담이 알고 있는거지?", "우리 어머님이랑 연락하고 있지?"라고 물었고, "어디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거기서 조용히 지내시다 가시라고 전해라"고 협박했다.

이때 조문을 받던 강태호가 쓰러졌다. 피트니스 대표는 이효심에게 "강태호 회원, 발인도 못하고 며칠 째 입원 중이다"라며 "이팀장이 피트니스 대표로 병문안 좀 다녀와라"고 부탁했다. 이효심은 대표의 말에 따라 꽃을 들고 강태호의 병실을 찾아갔다.

wise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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