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겨루기 한판…‘글로벌 우리말겨루기’ 뜨거운 열기
[앵커]
KBS가 공사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우리말 겨루기' 방송을 처음으로 해외 4개 나라에서 제작했습니다.
각 나라에서 예선을 진행하며 저도 한국어 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외국인 도전자들의 한국어 실력,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럽 한류의 중심 프랑스,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어 사랑 미국.
중동·아프리카 한국어 열풍의 핵심 이집트, 한국어 열풍이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 베트남까지.
한국어를 사랑하는 네개 나라의 도전자들이 한국행 티켓을 놓고 '우리말 겨루기'에 나섰습니다.
K팝을 사랑해 한국어를 배우고 프로그램 도전까지 나선 프랑스 출연자, 77살 최고령 출연자 미국인 톰 뮬랜 씨.
[톰 뮬랜 : "나는 한국에 가고 싶어요!"]
이들 모두에게 글로벌 우리말 겨루기는 축제였습니다.
네 나라에서 참가한 도전자는 모두 262명.
32대 1의 경쟁을 뚫고 결선에 오른 8명이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한국에서 시작한 결선 무대.
["프랑스팀 하자!"]
["이집트 얼마나 잘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평소 다진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며 능숙하게 문제를 풀어갑니다.
도전자들이 한국어에 대해 갖는 의미는 각별했습니다.
[헤일리/학생/미국 : "한국 역사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처음으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한류도 관심 가지고 있으니까…."]
[사라/치과의사·의료통역사/이집트 : "한국어 공부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9년이 다 됐습니다. 신나게 공부하기로 했어요."]
KBS가 공사 창립 50주년, 우리말 겨루기 20주년을 맞아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마련한 글로벌 우리말 겨루기의 뜨거운 열기는 한층 높아진 한국어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도주한 ‘특수 강도’ 피의자 김길수, 성폭력 전과도…“2012년 징역 6년형”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뉴스를 만나다]
- 아랍권은 ‘즉각 휴전’ 주장…미 중동 외교 ‘빈손’ 현실되나
- 주택가 덮친 일본 곰, 피해 최다…“여행객도 주의해야”
-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제도 개선 추진”
- 팔레스타인 사망자 만 명 육박…“하마스 지도자 제거할 것”
- 이선균 “유흥업소 실장에게 속았다…마약인 줄 몰랐다”
- 계획적 탈주 가능성…왜 미리 막지 못했나
- ‘럼피스킨’ 백신 접종률 84%라더니…9백 마리에 ‘물백신’
- 한국어 겨루기 한판…‘글로벌 우리말겨루기’ 뜨거운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