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의 저주' 드디어 깨졌다! 한신, 오릭스 제치고 7차전에서 38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

신원철 기자 2023. 11. 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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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이 센트럴리그 제패에 이어 일본시리즈까지 우승했다.

일본시리즈 우승은 무려 38년 만의 일이다.

1985년 이후 38년 만의 통합 우승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이다.

이제 남은 것은 38년 만이자 구단 역대 두 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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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타이거스가 구단 역대 두 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이후 38년 만의 일이다. ⓒ 중계 화면 캡처
▲ 한신 타이거스가 구단 역대 두 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이후 38년 만의 일이다. ⓒ 중계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신이 센트럴리그 제패에 이어 일본시리즈까지 우승했다. 일본시리즈 우승은 무려 38년 만의 일이다. '커낼 샌더스의 저주'가 드디어 풀렸다.

한신 타이거스는 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SMBC 일본시리즈 2023' 오릭스 버팔로즈와 7차전에서 7-1 완승을 거두고 4승 3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이후 38년 만의 통합 우승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이다. 이른바 '커낼 샌더스의 저주'라 불리는 우승과의 악연이 이제야 풀렸다.

한신은 인기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2위 구단이면서도 한동안 정상과 거리가 멀었다. 1990년대에는 한 번도 센트럴리그 1위에 오르지 못하다가, 2003년과 2005년 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이때도 일본시리즈만은 정복하지 못했다.

올해는 143경기에서 85승 5무 53패 승률 0.616을 기록하며 2위 히로시마 카프를 11.5경기 차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제 남은 것은 38년 만이자 구단 역대 두 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이었다.

6차전에서 3년 연속 사와무라상 수상에 빛나는 오릭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무려 14탈삼진을 헌납한 타선이 다시 살아났다. 2차전에서는 점수를 뽑지 못했던 미야기 히로야를 상대로 5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 한신 타이거스 선수들이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기뻐하고 있다. ⓒ한신 타이거스 SNS

4일 6차전에서 선제 솔로포를 날렸던 쉘든 노이지가 다시 한 번 담장을 넘겼다. 이번에는 0-0에서 3-0으로 성큼 앞서가는 홈런포였다. 노이지는 1사 1, 2루에서 볼카운트 1-2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는 좌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노이지의 일본시리즈 2호 홈런이다.

5회에는 2사 후 중심 타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2사 1, 3루에서 3번타자 모리시타 쇼타가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4번타자 오야마 유스케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1타점, 5번타자 노이지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9회에는 모리시타가 7점 차로 달아나는 적시타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등판한 아오야기 고요는 4⅔이닝 동안 79구를 던지고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 시마모토 히로야가 5회 2사 후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토 마사시가 3이닝을 단 1피안타로 틀어막으면서 오릭스의 희망을 지워갔고, 9회 등판한 기리시마 다쿠마가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무사 1루에서 병살타 유도로 주자를 지웠다.

'헹가레 투수'는 이와자키 스구루가 맡았다. 9회말 2사 후 등판한 이와자키는 첫 타자 돈구 유마에게 초구에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마윈 곤살레스에게는 중전안타를 내줬다. 오릭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반격이었다. 그래도 승패를 뒤집기에는 남은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와자키는 스기모토 유타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 2023 일본시리즈 한신 4승 3패 우승

한 8-0 오 (무라카미 승, 야마모토 패)

한 0-8 (미야기 히로야 승, 니시 유키 패)

오 5-4 한 (아즈마 고헤이 승, 히라노 요시히사 패)

오 3-4 한 (이와자키 스구루 승, 제이콥 웨그스펙 패)

오 2-6 한 (유아사 아쓰키 승, 야마자키 소이치로 패)

한 1-5 오 (야마모토 승, 무라카미 패)

한 7-0 오 (이토 마사시 승, 미야기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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