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청 재송동 이전…기존 구청은?

강예슬 2023. 11. 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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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앵커]

해운대구청이 재송동으로 청사를 옮기려고 하는데요,

이전 후 남겨지는 지금의 청사 활용 방안을 놓고 고민이 많습니다.

구청은 주민 의견 조사와 전문가 논의를 토대로, 네 가지 활용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0년대 지어진 해운대구청.

건물이 낡고, 내부 공간은 좁아 직원과 민원인 불편이 이어지자, 재송동으로 청사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신청사가 건립이 시작되면서, 현재 구청 땅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곳은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과 해운대해수욕장, 상가가 밀집한 구남로와 가까워 '노른자 땅'으로 불립니다.

해운대구는 주민 의견과 전문가 자문 결과 등을 토대로 4개의 청사 활용 방안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안은 북카페와 공유사무실이 들어선 '복합 공유 공간' 조성입니다.

두 번째 안은 전시장과 북카페, 팝업스토어 등 상업시설이 들어선 '복합 문화 플랫폼' 설립, 세 번째 안은 천 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실이 포함된 종합문화예술회관의 건립입니다.

마지막 안은 780면 규모의 복합주차시설 마련입니다.

[박상화/해운대 신청사추진단장 : "공통 방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운대구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끄는 미래지향적인 융합형 콘텐츠 시설 도입이 되겠습니다."]

해운대구는 네 가지 안에 대한 주민 선호도를 조사해 적합한 개발 방향을 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김소연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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