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유이, 착한여자 콤플렉스 지적에 당황.. "희생으로 존재 가치 느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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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연이 유이의 '착한 여자 콤플렉스'를 지적했다.
5일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선 조카 루비(이가연 분)로부터 가족에게 희생하고 헌신하면서 존재 가치를 느낀다는 쓴 소리를 듣고 동요하는 효심(유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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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가연이 유이의 ‘착한 여자 콤플렉스’를 지적했다.
5일 KBS 2TV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선 조카 루비(이가연 분)로부터 가족에게 희생하고 헌신하면서 존재 가치를 느낀다는 쓴 소리를 듣고 동요하는 효심(유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순(윤미라 분)은 성이 난 효심에 “아직도 삐쳤냐? 뒤끝은 길어서. 미안해. 엄마가 널 진짜로 좋아해서 그랬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선순은 “네 아버지랑 내가 시골 고향집에 간 적이 있거든? 봄날에 산책을 나갔는데 우물가에 아기가 울고 있는 거야. 내 생전 그렇게 못 생긴 아기는 처음 봤어. 네 아버지가 키우자고 해서 데려다가 키운 게 너야”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효심은 “내 생일 12월이거든?”이라며 황당해했고, 선순은 “그러니까 너무 못 생겨서 안 키우려고 버티다가 12월에 네 출생 신고를 했어”라며 익살을 떨었다.
이날 선순은 생계를 위해 백화점 주얼리 매장에 지원을 한 바. 지원 동기에 대해 선순은 “제가 일을 여기저기 많이 다녔는데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환경도 좋고 매장이 좀 깨끗한 데서 일하고 싶어서요. 제 취향이 아주 우아하고 반짝이는 것들을 아주 좋았어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면접관이 주요 고객층이 3, 40대라며 난색을 표했음에도 선순은 “더 잘 됐네요. 제가 그 나이 대 자식들이 있어서 더 잘 응대할 수 있어요”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의지에도 선순은 결국 나이로 인해 채용되지 못했다.
분노한 선순은 곧장 고객으로 변해 면접을 진행한 매니저에 극진한 응대를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저를 보고 비웃은 직원들에겐 “여기가 백화점이었으니 다행이지 만약 길바닥이었으면 너희들 나한테 머리털 다 뽑혔어”라며 호통을 쳤다.
한편 이날 효심은 희주(임지은 분)를 대신해 필립(이주원 분)과 루비를 케어 한 터. 이 자리에서 루비는 “고마워요. 제 의자 사는데 할머니가 100만 원 보태주셨다는데 그게 누구 돈이겠어요. 고모 돈이지. 잘 쓸게요”라며 인사를 했다.
이어 “고모 혹시 착한 여자 콤플렉스 있어요? 아니면 효녀 소리 듣고 싶어서 그래요? 난 고모 같은 여자 보면 답답해요. 왜 그렇게 살아요? 자기 삶은 없어요?”라며 뼈 있는 물음을 날렸다.
이에 효심이 “루비는 아직 어리고 고모는 어른이잖아. 어른은 책임이 있어”라고 항변했음에도 루비는 “책에서 봤는데 고모 같은 사람 많대요. 남한테 희생하고 헌신하면서 자기 존재 가치를 느끼는 사람들. 그래서 가족이나 애인한테 착취당해도 못 벗어나는 사람. 내가 볼 때 고모 병 같아요”라고 지적했다. 신랄한 일갈에 효심은 동요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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