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8개 노선 ‘명품 가로수길’ 조성

강승훈 2023. 11. 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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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특색 있는 가로수 모양을 다듬어 수목 생육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관내를 대표할 28개 노선의 명품 가로수길 조성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가로수 모양을 다듬음으로써 교통표지판 시야 확보, 배전선로 접촉 최소화 같은 주민들의 민원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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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로·주부토로 등 44㎞ 구간 정비
간판 가림·병충해 등 민원 해소 기대

인천시가 특색 있는 가로수 모양을 다듬어 수목 생육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관내를 대표할 28개 노선의 명품 가로수길 조성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가로수는 도심의 열을 식히고 차량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며 자연에 대한 시민 갈증도 채워준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풍경은 도심의 품격까지 더한다. 동시에 간판 가림, 전선 경합, 병충해, 열매 악취 등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시는 구월동 청사 개청 이래 34년 만에 앞마당 미래광장을 열린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 앞서 이곳 인천애뜰 주변에는 은행나무 142주로 가로수 수형 특화사업이 추진됐다. 올해 13억5000만원을 투입해 28개 노선, 약 44㎞ 구간에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선보였다.
미추홀구 인하로 원형 은행나무, 계양구 주부토로 사각형 은행나무(사진), 남동구 507번길 사각형 버즘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 서구 서곶로, 동구 동산로, 부평구 길주로에서도 시가지의 도로를 따라 줄지어 심어 놓은 나무와 만날 수 있다.

시는 가로수 모양을 다듬음으로써 교통표지판 시야 확보, 배전선로 접촉 최소화 같은 주민들의 민원 해소 및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은 “특이하게 다듬어진 가로수를 만나는 시민들은 오가는 시간이 한층 즐거워질 것”이라며 “모두가 체감하면서 지역을 상징할 수 있도록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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