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목표였는데 행복" 이예원, 상금왕 이어 대상도 조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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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에 이어 대상에 등극한 이예원이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시즌 종료까지 단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단독 29위 이상의 성적을 내거나 상금 2위 박지영(9억7247만9385원)이 우승하지 못한다면 상금왕을 조기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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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둘 다 꼭 받고 싶었던 상이었는데 이렇게 받게 돼서 기쁘고 행복하다"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에 이어 대상에 등극한 이예원이 소감을 밝혔다.
이예원은 5일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이 조기에 종료되며 대상에 등극했다.
이날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대회 조직위원회(협회, 스폰서, 대행사, 선수, 방송사, 골프장) 측은 경기를 이어가려 노력했으나 오전 11시 45분~12시 09분간 경기가 중단됐고, 오후 2시 09분 다시 한번 중단됐다.
결국 조직위원회는 회의 결과 기상 상황 악화로 인해 라운드 진행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최종라운드를 취소했다. 대회 3R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축소됐으며, 이예원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2위 기록하며 42포인트를 추가해 651pt가 됐다. 공동 11위에 머무른 임진희가 포인트 획득에 실패해 558pt에 그쳤다.
결국 둘의 포인트 차이가 93pt까지 벌어졌고, 다음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포인트가 70pt로 역전이 불가하여 2023시즌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위는 이예원으로 확정됐다.
대상을 조기에 확정한 이예원은 "상금왕도 대상도 조기에 확정을 지었다는 것이 정말 얼떨떨하다. 둘 다 꼭 받고 싶었던 상이었는데 이렇게 받게 돼서 기쁘고 행복하다"며 "특히, 올해 목표였던 대상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가 없는 상황이 연출돼서 솔직히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그럴수록 오히려 매 대회, 매 라운드, 매 샷 더욱 더 최선을 다했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직 시즌 최종전이 남았기 때문에, 다음 주 대회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예원은 3일 상금왕도 조기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이예원은 시즌 상금 13억2668만4197원을 기록, 1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시즌 종료까지 단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단독 29위 이상의 성적을 내거나 상금 2위 박지영(9억7247만9385원)이 우승하지 못한다면 상금왕을 조기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이예원이 2라운드까지 순항한 반면, 박지영은 2라운드에서 기권하면서 이예원의 상금왕이 확정됐다.
한편 신인왕과 다승왕, 평균타수상은 미정이다. 신인왕은 1위 김민별과 2위 황유민이 다투고 있으며, 다승왕은 이예원과 박지영, 임진희가 격돌 중이다. 평균타수상은 이예원과 김수지의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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